말러 교향곡 제9번 라장조 Mahler Symphony No. 9 in D Major / 악보를 통한 악곡 분석

말러(Mahler, Gustav : 1860~1911)는 근대 독일의 최대 최후의 낭만파 교향곡의 작곡자이며 지휘자이다.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극음악 작품에 전념하는 등 왕성한 작곡 활동을 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교향곡<거인>, <대지의 노래>, 가곡집<죽은 자식을 그리는 노래> 등이 있다.
악곡 해설
1909년 여름부터 성악을 포함하지 않은 순기악곡으로 제9번 교향곡을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 인 1910년에 전통적인 교향곡의 구조와는 달리 제1악장과 제4악장을 느린 악장으로 완성했으며 죽음과 이별의 느낌을 담고 있다. 특히 제4악장은 론도형식을 활용하여 위로와 외로움을 번갈아 가며 표현하다가, 죽음과 이별을 표현하는 모렌도 기법으로의 아주느리고 아주 여리게 모든 것이 사라진다.
I. Andante comodo, D Major, 4/4 time, Sonata form
제1악장: 적당한 느린 템포에서 편안하게, 라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2개의 주제가 제시부를 구성하고 제2주제는 같은 으뜸음조인 라단조로 나타난다. 제시부의 종결부와 발전부에서 다루고 있는데 사실 종결 주제는 부분적으로 제2주제와 같은 소재를 이용한 것이다. 말러의 교향곡에서 끊임없이 등장하는 장례 행진은 발전부의 마지막에서도 그 모습을 나타낸다. 재현부는 '죽음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점음표 리듬으로 시작하며 코다를 지나, 모렌도(점점 여리게)로 끝난다.

제시부 | 서주부 | 적당한 느린 템포에서 편안하게 | 라장조 | 4/4 |
제I-1주제 | ||||
제II-1주제 | 라단조 | |||
제I-1a주제 | 라장조 | |||
제I-1b주제 | 내림나장조 | |||
제I-1c주제 | 라장조 | |||
제II-2주제 | 내림나장조 | |||
소종결구 | 내림나장조-내림사장조 | |||
제III주제 | ||||
전개부 | 도입부 | 내림사장조 | ||
제I주제 | 사단조 | |||
제II주제와 팡파레 | 빠르고 단호하게 | 다단조 | ||
제III주제 | 정열적으로 | 라단조-내림나장조 | ||
제II-3주제 | 갑자기 느리게 | 라장조 | ||
경과구 | ||||
제I주제 | 그림자처럼 | 내림마장조 | ||
제I-3주제 | 라장조 | |||
제III주제 | 본디 빠르기로, 느리게 | 내림마장조 | ||
제II, III주제 | 아주 빠르게 | 나장조 | ||
팡파레 | 암울한 장례 행진 | |||
재현부 |
도입부 | 라장조 | ||
제I-4주제 | 마치 처음처럼 | |||
제II-4주제 | 라단조 | |||
종결부 | 조금 더 빠르게 | 라장조 |
II. Im Tempo eines gemächlichen Ländlers. Etwas täppisch und sehr derb, C Major, 3/4 time, Compound ternary form
제2악장: 편안한 렌틀러 템포로, 조금 서두르고 매우 거칠게, 다장조, 3/4박자, 복합 3부분 형식(AB CB'C A'B"A")
제2악장은 미뉴에트-트리오와 같이 대비되는 두 부분이 교대되는 형식이 아니라 Tempo I, II, III의 세 부분이 교대되는 형식을 취하며, 이 중에 빠르기를 제시한 것은 화제(話題)는 ‘렌들러’ 뿐이다. 그런데도 많은 학자는 이 악장의 각 부분을 렌들러–왈츠–미뉴에트로 구분하였다.

A(Tempo I) | 조금 서두르고 매우 거칠게 | 다장조 | 3/4 |
B(Tempo II) | 곧바로 조금 더 빠르게 | 마장조-내림마장조 | |
C(Tempo III) | 민속춤곡 랜들러, 매우 느리게 | 바장조-가장조-바장조 | |
B'(Tempo II) | 하지만 처음부터 조금 더 빠르게 | 라장조-다장조 | |
C(Tempo III) | 민속춤곡 랜들러, 매우 느리게 | 바장조 | |
A'(Tempo I) | 처음처럼(본디 빠르기로) | 다장조 | |
B"(Tempo II) | 매우 느리게 | 내림마장조-내림사장조-내림마장조-내림나장조-다장조 | |
A"(Tempo I) | 곧바로 본디 빠르기로 | 다장조 | |
Coda | 편안한 렌틀러 템포로 | 다단조-다장조 |
III. Rondo-Burlesque. Allegro assai. Sehr trotzig, A minor, 3/4 time, Rondo form
제3악장: 론도 벌레스크. 아주 빠르게, 매우 완고하게, 가단조, 론도형식(ABA'B'A"C'A"')
L'istesso tempo
Sempre I'istesso tempo
L'istrsso tempo
Klarinetten
Tempo Ⅰ. subite
Piu stretto
벌레스크는 '농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말러의 벌레스크는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거칠고 그야말로 '완고'하며 무시무시하다. 또한, 론도라고 붙어 있는 만큼 벌레스크 주제는 부주제 사이에 계속 나타난다. 이와 더불어 중간에서 만나는 것은 세 번의 푸가토이다. 중간에는 제4악장을 예고하는 고요한 부분이 놓여있어 잠시 숨을 돌릴 수도 있다.

A | Allegro assai. Sehr trotzig | 아주 빠르게, 매우 반항적으로 | 2/2 |
B | L'istesso tempo | 같은 빠르기로 | 2/4 |
A' | Sempre l'istesso tempo | 계속해서 같은 빠르기로 | 2/2 |
B' | L'istrsso tempo | 같은 빠르기로 | 2/4 |
A" | Sempre l'istesso tempo | 계속해서 같은 빠르기로 | 2/2 |
C' | Klarinetten | 2/2 | |
A"' | Tempo Ⅰ. subito | 곧바로 본디 빠르기로 | 2/2 |
Ⅳ. Adagio. Sehr langsam und noch zurückhaltend, D flat major, 4/4 time, Rondo form
제4악장: 아주 느리게. 매우 천천히 그리고 뒤로 물러남, 내림라장조, 4/4박자, 론도형식(ABA'B'A")
이별을 주제로 하는 제4악장은 대조적인 2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주제가 소나타 형식처럼 발전하고 재현된다기보다는 모습을 조금씩 바꾸면서 번갈아 등장한다고 보는 것이 더 옳은 일일 듯 한데, 이런 형식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두 주제의 변주 형태로 중간에는 클라이맥스가 놓여있고 그 후에는 모랜도로서 점차 규모가 줄어들며 실내악 형태의 현악 합주만으로 끝난다.

A | 아주 느리게. 매우 천천히 그리고 뒤로 물러남 | 내림라장조 | 4/4 |
B | 마장조 | ||
A' | 곧바로 아주 느리게 | 내림라장조 | |
B' | 항상 아주 유지하게 | 마장조 | |
A" | 아주 유창하게 | 내림라장조 |
Plotzlich wieder langsam
Molto adagio subito
a tempo(Molto adagio)
Stets sehr gehalten
Fließender, doch durchaus nicht cilend
Tempo Ⅰ. Molto adagio
Adagiss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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