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
Young Person's Guide to the Orchestra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브리튼(Britten, Edward Benjamin : 1913. 11. 22∼1976. 12. 4 英)은 영국의 로스토프트에서 태어난 작곡가, 지휘자, 피아노 연주가이며,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9세 때 현악4중주를 작곡할 정도로 음악에 재능을 보였다. 그는 16세에 영국 왕립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한 후,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작품을 남겼으며, 영화 및 방송을 위한 음악도 많이 작곡했다. 그의 음악은 다양한 멜로디가 기교 및 음악성과 잘 조화되어 있어서 대중들이 좋아했으며, ‘피터 그라임즈’, ‘루크리시어의 능욕’, ‘ 빌리 버드’, ‘한여름 밤의 꿈’ 등의 오페라를 작곡하여, 브리튼이야말로 영국의 희망이며 자랑이다’라는 찬사를 영국 국민들에게 받았다.
악곡 해설
브리튼 작곡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은 본래 영국 정부에서 청소년을 위해서 만든 시청각 교육용 영화 ‘관현악의 악기’에 사용된 음악이며, 관현악에 쓰이는 여러 가지 악기를 소개하기 위하여 작곡되었다. 악곡 내용 중 처음 부분은 여러 가지 악기의 특색을 설명하며 변주곡 형식으로 되어 있고, 마지막 부분은 푸가 형식이며 모든 악기가 함께 연주된다. 이 곡은 ‘헨리 퍼셀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라는 부제가 있는데, 변주곡의 주제는 17세기의 영국 작곡가 헨리 퍼셀의 가락을 이용했으며, 푸가의 주제는 브리튼 자신이 작곡했다.
■오케스트라의 소개
오케스트라의 연주좌석 배치도를 익혀 봅시다.
■오보에에 맞추어 튜닝(조율)한다.
제1부 : 품위 있고 당당한 느낌을 주는 헨리 퍼셀의 가락이 주제로 제시된다.
제2부 : 계속해서 다음 순서 대로 각 악기가 변주곡을 연주한다.
목관악기
변주1 : 피콜로 / 플루트 / 변주2 : 오보에 / 잉글리시 호른 / 변주3 : 클라리넷 / 변주4 : 바순
목관악기족(Woodwind Instrument)에는 플루트와 피콜로, 오보에, 잉글리시호른, 클라리넷과 베이스클라리넷, 바순과 더블바순 등이 있으며, 오케스트라에서는 색소폰이 추과된다. 목관악기라고해서 반드시 나무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들 들어 현대 플루트는 금속으로 만들어졌다(물론, 1940년대까지 제작된 목제 플루트를 좋아하는 연주자들이 아직도 있기는 하다). 몸통 전체가 금속인 색소폰은 그 구조와 연주법이 클리리넷과 유사하기 때문에 목관악기로 분류된다. 플루트와 피콜로를 제외하고 모든 목관악기들에는 하나 또는 여럿의 리드가 있는데, 이 리드를 통해서 연주자가 공기를 불어넣는다. 공기가 리드를 통할 때 공기가 진동하면서 소리가 난다. 플루트와 피콜로의 경우 연주자가 단단한 고정 마우스피스를 통해서 공기를 불어넣는데, 이 마우스피스가 리드의 역할을 한다. 연주자는 악기에 잇는 키를 누르거나 소리구멍을 막아서 필요한 음을 만든다. 목관악기는 묘사적인 음의 효과와 강렬한 호소력을 지니고 있어 많은 작곡자와 연주자가 관심을 갖게 되었고 현대 관현악에서 현악기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현악기
변주5 : 바이올린 / 변주6 : 비올라 / 변주7 : 첼로 / 변주8 : 더블베이스 / 변주9 : 하프
현의 진동을 발음체로 하는 악기를 통틀어 현악기라고 한다. 현대 교향악단에서 현악기족(Stringed Instrument)을 구성하고 있는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이다. 이러한 현악기들은 일반적으로 오케스트라의 ‘제1군’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그들의 우두머리격인 제1바이올린의 연주자는 오케스트라의 리더이거나 콘서트마스터이다. 현악기는 서양음악에서뿐만 아니라 고대음악과 기타 다른 문명의 음악에서도 이처럼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뛰어난 악기임을 인정 받고 있다. 그것은 현악기의 팽팽한 줄이 빠르고도 정확하게 조율되어 있으며, 음색이 미묘해 섬세한 뉘앙스까지 표현할 수 있고, 최고음역에서 최저음역에 이르기까지 음질이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악기는 풍부한 표현력을 갖게 되었으며, 바로크 시대에서 18, 19세기를 거쳐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양의 위대한 작곡가들이 여러 현악기의 다양한 능력을 활용하여 주옥같은 명곡들을 만들어냈다.
금관악기
변주10 : 호른 / 변주11 : 트럼펫 / 변주12 : 트롬본. 튜바
금관악기족(Brass Instrument)은 목관악기족과 마찬가지로 연주자가 불어넣은 공기나 ‘바람’에 의해서 음이 만들어지는 관악기이다. 금관악기족에는 리드가 없으며, 연주자의 입술이 목관악기의 리드 역할을 한다. 연주자의 입술을 컵이나 병 모양의 마우스피스에 대고서 공기를 불어넣으면 입술이 진동하는데 이것이 소리의 원천이 된다. 정확한 음의 악기 관의 길이와 너비, 연주자의 밸브나 슬라이드(트롬본의 경우) 조작, 종 모양의 벌어진 ‘벨’의 형태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교향악단의 금관악기족은 트럼펫, 트롬본, 프렌치호른과 튜바로 구성된다. 트롬본은 테너트롬본을 말하고, 튜바는 일반적으로 베이스 튜바가 사용된다. 그러나 재즈나 행진곡, 군악에서 사용되는 코넷이나 유포늄과 같은 다른 악기들도 특정 작품의 연주를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포함된다. 금관악기는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고전주의시대에는 트럼펫과 호른이 비올라 및 바이올린과 함께 주역을 맡았고, 낭만주의시대 이후에는 표정이 풍부한 목관악기와 함께 사용되어 작품에 운치를 더했다.
타악기
변주13 : 팀파니. 실로폰. 작은북. 큰북, 심벌즈. 탬 버린. 트라이앵글. 캐스터네츠 . 공(탐탐). 목탁 / 채찍
타악기(Percussion Instrument)란 흔들거나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한다. 타악기족에는 원시시대부터 알려져 있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악기들이 두루 포함되며, 크게 북(큰북, 작은북, 팀파니, 탬버린, 봉고), 목제 악기(캐스터네츠, 마라카스, 실로폰), 금속제 악기(공, 트라이앵글, 벨)의 3종류로 나누어진다. 대부분의 타악기는 일정한 음정의 소리를 내지 못하며?글로켄슈빌, 팀파니, 실로폰, 튜블러벨은 예외이다. 그런 이유로 주로 관현악의 리듬과 색채감을 더해주기 위해 사용된다. 그러나 관현악에서 한정된 역할만을 맡던 타악기들도 근래에 와서는 아양한 종류와 변화무상한 음향효과로 인해 매우 중요한 악기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 교향악단의 타악기군은 여러 종류의 북, 심벌즈와 탬버린, 실로폰과 글로켄슈필, 그리고 공과 벨, 트라이앵글로 구성된다. 어쨌든 타악기족의 범위는 무한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악기로 볼 수 없는 것도 작곡가가 필요로 하면 타악기의 하나가 되어 연주회장에 진출한다, 타악기의 영역에서는 상상외의 미지의 세계가 창출되고 있다 하겠다.
https://youtu.be/2vXw3o5j25g
■변주곡variation) 형식이란?
짧은 주제를 바탕으로 악곡의 기본 개념을 변화, 발전 시키는 형식
제1변주 : 피콜로
피콜로(Piccolo)는 플루트에 비해 크기는 절반 정도이며, 한 옥타브 높게 음이 잡혀 있다. 뵘의 기계식 키는 플루트보다 훨씬 후에야 피콜로에 사용되었다. 플루트와 마찬가지로 연주자가 마우스 피스에 공기를 불어넣으면 악기 속에서 공기 기둥이 진동하면서 소리가 난다. 피콜로는 목관악기 중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악기로 후반에 인기를 얻었다. 베토벤이 주요 관현악곡으로는 최초로 그의 5번과 6번 교향곡에 피콜로를 사용했으며, 차이코프스키는 피콜로를 관현악곡에 화려하게 등장시켰다.
제1변주 : 플루트
플루트(Flute)의 역사는 구약시대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플루트’라는 용어는 현대의 플루트와는 별로 닮은 점이 없는 많은 악기들까지 지칭한다. 현대 플루트의 구조는 1847년 테오발트 뵘이 고안한 형태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플루트의 음량을 증대시키고 음높이를 고르게 하기 위해 소리구멍의 크기와 위치에 변화를 주었고, 소리구멍을 막을 기계장치를 고안하여 연주를 용이하게 했다. 뵘은 뵘 시스템이라고 알려진 구조를 개발해 이러한 목적을 달성했으며, 뵘 시스템은 나중에는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에도 응용된다.
제2변주 : 오보에 / 잉글리쉬 호른
오보에(Oboe)는 그림처럼 리드와 주요 3부분으로 분해되어 조립된다. 소프라노 목관악기인 오보에는 에보나이트 플라스틱 혹은 금속으로 만들어지며 16개 내지 20개의 소리구멍을 가지고 있다. 이 구멍들 중 6개는 연주자가 손가락으로 직접 조정하며, 나머지는 19세기의 개량 결과 덧붙여진 복잡한 기계장치로 조정된다. 오보에는 비록 소리가 나는 구조가 복잡하고 연주자들이 완전히 숙달하기도 힘이 들지만, 그것의 더블리드 원리는 그 기원이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오보에 특유의 ‘갈대피리 같은’ 음은 모든 관악기의 음 중에서 가장 부드럽고 표현력이 풍부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제3변주 : 클라리넷
클라리넷(Clarinet)은 주로 나무로 만들어지며 싱글리드의 마우스피스가 있는 원통형 악기이다. 1700년경 독일인 요한 데너가 샬뤼모를 개량하여 처음 만들어 냈고, 플루트를 위해 고안한 뵘 시스템의 키와 운지법을 1800 년대 후반에 도입하면서 급속도로 개량되었다. 여러 종류의 클라리넷이 사용되고 있지만 가장 보편적인 것인 Bb 소프라노 클라리넷이다. 클라리 넷을 위한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것은 모차르트의 5중주와 협주곡이다. 또한 클라리넷의 명연주자이며 하인리히 베르만과 친구 사이로 함께 일 했던 베버는 클라리넷의 위한 작품을 여러 곡 남겼다.
제4변주 : 바순
바순(Basson)은 테너와 베이스 목관악기로, 오보에와 마찬가지로 더블리드를 가지고 있다. 아래 부분에서 결합된 U자형 관은 4옥타브의 음역을 가능하게 해주며, 바순을 오케스트라 악기들 중 가장 뛰어난 음색을 지닌 악기로 만들어준다. 바순은 풍부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어 어둡고 극적인 표현에 적합할 뿐 아니라 희곡적이거나 신랄한 표현에도 효과적이다. 바순은 1700년 이전에 사용되던 ‘돌션’이라는 고악기에서 유래되었다. 오늘날 주로 사용되는 바순은 1843년 독일의 카를 알렌레더와 J. A. 헤켈이 고안한 것이다.
제5변주 : 바이올린
바이올린(Violin)의 역사는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와 같은 바이올린 제작의 위대한 장인 시대인 18세기초에서도 200년을 더 거슬러 올라간다. 1820년데 턱받침이 새로 부착된 것처럼 한두가지 개선되기는 했지만, 기본 구조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바이올린은 현악기족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악기로, 풍부한 표현력과 음량, 넓은 음력을 갖고 있다. 그 형제격인 비올라(Viola)는, 바이올린과 비슷하나 크기가 조금 크며, 음역이 조금 낮다.
제6변주 : 비올라
비올라(Viola)는 현악기 중에서 중간 음을 내는 악기로, 4개의 줄이 있으며, 바이올린보다 커서 5도 낮게 조율되며, 풍부하고 안정된 음색을 낸다.
제7변주 : 첼로
정확한 명칭은 비올론첼로인 첼로(Cello)의 기원은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18세기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첼로가 현재의 크기나 모양을 갖게 된 것은 그로부터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초기에는 연주자가 첼로를 똑바로 세워서 무릎 사이에 끼우고 연주를 했다. 다리가 도입되어 첼로를 바닥에 세워 놓고 연주할 수 있게 된 것은 18세기였다. 그러나 19세기말에 이르러서야 길이의 조절이 가능한 다리가 사용되었다. 이렇게 작은 부분에서 개량이 이루어짐으로써 첼로 연주자들은 연주하는 자세와 움직임이 자유스러워지게 되었다.
제8변주 : 더블베이스
더블베이스(Double Bass)의 역사는 16세기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더블베이스가 현재처럼 4줄이 되기까지는 6줄, 그리고 5줄의 단계를 거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또한 연주자들의 편의들 위해서 바이올린과 같은 초기의 모습이 변형되어 어깨 부분의 경사가 급해졌다. ‘F자형 울림구멍’ 역시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했다. 16세기중반 이전에는 오케스트라에 더블베이스가 정규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았다. 현대 교향악단에서는 보통 8대의 더블베이스를 사용한다.
거의 어우러져서 내는 효과는 힘과 리듬감을 더해주어 관현악 전체를 감싸듯 포근하고 웅장한 감을 표출한다. 재즈밴드에서 더블베이스는 피치카토로 연주된다. 즉 교향악단에서처럼 활로 켜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현을 뜯어 연주한다. 더블베이스 협주곡은 200곡이 넘게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는 모차르트, 슈베르트, 슈트라우스, 말러, 브리튼 같은 위대한 작곡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제9변주 : 하프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현대 하프(Harp)는 수 차례의 개량을 거친 결과 완성되었다. 46~47개의 현이 B음계에 조율되어 있으며, C현들은 붉은색, F현들은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다. 세바스티앵 에라트가 1810년에 발명특허를 얻은 더블액션 시스템은 페달에 의한 반음 조작을 가능하게 하여 각 현이 낼 수 있는 음높이를 두배로 확장했다. 7개의 페달 중 하나를 누르면 기둥 속에 있는 가는 막대가 복잡하고 정밀한 지레를 활발하게 작동시킨다. 이 지레들이 현이 감긴 작은 원반을 돌리면 음계에 맞게 현의 길이가 짧아진다. 하프를 위 한 작품도 악기의 개량과 보조를 맞춰 늘어났다.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 협주곡>은 보다 가볍게 연주할 수 있게 작곡된 반면에 바그너는 극도로 기교를 요구하는 곡을 썼다. 마치 잔물결이 이는 것 같은 하프의 음은 인상파들, 라벨과 드뷔시에 의해 높이 평가되었다.
제10변주 : 프렌치 호른
프렌치호른(French Horn)은 고대 사냥용 뿔피리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18세기초에 관현악에 처음 사용되었다. 그로부터 약 1세기 후에 3개의 밸브가 덧붙여졌다. 199년경 Bb과 F, 2개의 관을 가진 더블호른이 개발되어 구조에 대혁신이 일어났다. 호른은 다른 금관악기들보다 부드럽고 고운 음색을 지니고 있어 화음을 유지하거나 클라리넷과 바순을 보조하는데 사용된다. 1849년 슈만이 최초로 이 밸브식 호른을 위한 작품을 만들었다. 그후 차이코프스키는 <교향곡 제8번>에서 프렌치호른에게 중요하고 ‘낭만적인’ 패시지를 맡겼고,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이 악기를 독주악기로 훌륭하게 활
용했다.
제11변주 : 트럼펫
고대에는 트럼펫(Trumpet)이 군악과 의식에 사dyd되었으며 나팔꽃 모양의 벨을 가진 길고 곧은 관악기였다. 17세기 무렵 자연배음에 의한 이 ‘네츄럴’(Natural) 트럼펫이 오늘날과 같이 휴대하기 쉬운 구부러진 모습으로 변하면서 바흐를 비롯한 바로크시대의 작곡가들이 폭넓게 사용하기에 이르렀으며, 19세기초 독일의 악기제조자들이 트럼펫은 일찍이 바흐의 음악에 화려하게 등장했고, 1830년대에는 베를리오즈가 밸브 트럼펫을 위한 곡을 최초로 작곡했다. 말러와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는 트럼펫을 위한 재미있는 관현악곡을 작곡했다. 그러나 트럼펫이 독주악기로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재즈음악에서 뿐이며, 현재의 연주기법은 대부분 1920년대와 1930년대 에 루이 암스트롱이 개발한 것이다
제12변주 : 트롬본
트롬본(Trombone)은 중세의 ‘색벗(Sackbut)에서 발전한 악기로 아직도 색벗과 비슷한 점이 많다. 밸브가 없는 트롬본은 U자형 슬라이드를 움직여 공기가 진동하는 관의 길이를 조절하여 넓은 음역의 음을 낸다.트롬본은 큰 마우 스피스를 갖고 있어서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장엄한 음을 낸다. 오케스트라에서는 보통 3개의 트롬본을 사용하여 3부의 화음을 효과적으로 연주한다.
제12변주 : 튜바
튜바(Tuba)는 트롬본을 제외한, 저음부를 담당하는 금관악기의 총칭이다. 튜바는 형태와 구조가 다양하며 지공이 있는 베이스트 럼펫의 일종인 세르팡(Serpent), 키(Key)가 달린 베이스뷰글(Bass Bugle)인 오피클레이드(Ophicleide) 등의 이국적인 악기에서 유래되었다. 튜바라고 부를 수 있는 최초의 것은 1835년 독일에서 등장했다. 다른 모든 금관악기들처럼 튜바 역시 19세기초 악기제조자들에 의해 많은 부분이 개량되었다.
제13변주 : 팀파니
팀파니(Timpani)는 일정한 음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관현악의 화성에 참여할 수 있는 유일한 북이다. 다른 북들과 마찬 가지로 팀파니로 원래는 군대에서 군악기로 쓰이던 것으로, 십자군의 사기를 높이가 위해 말이나 낙타를 타고서 연주하던 북에서 유래되었다. 구리 또는 놋쇠로 만든 공명통과 소가죽이나 플라스틱을 팽팽하게 당겨 금속제 테로 조인 윗면(Head)으로 이루어져 있다. 팀파니는 그 크기와 윗변의 장력에 따라 음높이가 결정된다. 음높이의 변화가 5도이 내로 한정되어 있어 보통 오케스트라에서는 3개 내지 5개의 각각 다른 크기의 팀파니를 사용하는데, 베를리오즈는 무려 16개의
팀파니를 사용했다. 팀파니는 음높이를 지시하는 계기와 연결된 페달이나 나사를 수동적으로 조절해서 음을 조정하며, 다양한 연주법으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헨델은 팀파니를 오라트리오<메시아>에 나오는 합창 ‘할레루야’에 사용해 감동적인 효과를 얻었다. 자신이 직접 팀파니를 연주한 하이든은, 베토벤이 바이올린협주곡에서 시도했던 것처럼, 팀파니를 <북의 연타 교향곡> 서주에 사용했다. 반면에 차이코프스키는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피날레에서 심장의 고동소리를 묘사하기 위해 팀파니를 사용했다. 20세기의 작곡가들은 협주곡과 독주곡을 비롯하여 팀파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품들을 작곡했다.
제13변주 : 큰북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북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큰 큰북(Bass Drum)은 일정하지 않은 음정의 ‘쿵’하는 낮은 소리를 내며, 색채감 있는 리듬효과를 보인다. 큰북의 북채는 팀파니의 것보다 더 크다. 능숙한 연주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의 피날레에서와 같은 강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테너드럼(Tenor Drum)은 큰북과 작은북의 중간 정도의 소리를 내며, 몸통이 깊고 작은북보다 약간 크다. 북채는 딱딱한 것과 부드러운 것 모두 사용하며 작은북보다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
제13변주 : 심벌즈
심벌즈(Cymbals)는 단순한 형태와는 대조적으로 신비스럽기까지 한 복잡한 제작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지금도 최고의 오케스트라용 심벌즈 가운데 일부는 17세기초 이스탄불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신비의 합금을 첨가해서 만든다. 심벌즈는 주물 후에 압연기로 형태를 다듬는다. 이때 양면에 꼼꼼하게 홈을 내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심벌즈가 두개를 한 쌍으로 하는 심벌즈는 서로 부딪혀서 소리를 내는데, 이때 정확한 각도로 엇갈리게 쳐야만 맑은 공명이 오래 지속된다. 관현악의 음에 덜 장대한 효과를 주려면 두 개의 심벌즈를 스치듯이 가볍게 맞부딪친다. 드보르작은 <신세계 교향곡>에서 심벌즈의 정확한 진동 시간을 지정했으며, 차이코프스키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심벌즈를 적절히 연주하게 하여 결투 장면에서 검이 맞부딪치는 소리를 묘사했다
제13변주 : 탬버린
가장 오래된 타악기 중의 하나인 탬버린(Tambourine)은 보통 에스파니아와 동양의 이국적 색채를 더해주기 위하여 사용되며, 손이나 손가락 끝을 다양하게 놀려 북가죽(Tambour는 북을 뜻하는 프랑스어)를 두드리거나 무릎에 부딪혀서 연주한다. 북가죽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오른손 엄지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미끄러지듯이 연주하면 북면과 금속원판이 동시에 울리는데 이러한 연주법을 트릴이라고 한다. 길게 계속되는 트릴을 내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연주자가 필요하다. 첫번째 연주다가 한바퀴 돌고 나면 두번째 연주자가 그 뒤를 연주한다. 스트라빈스키는 발래모음곡 <페트루슈가>에서 죽어서 쓰러지는 인형의 축 늘어진 몸둥아리를 묘사하기 위해 탬버린을 바닥에 떨어뜨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제13변주 : 트라이앵글
트라이앵글(Triangle)은 작고 단순하다고 해서 결코 다루기 쉬운 악기는 아니다. 트라이앵글을 위한 협주곡이 아직까지 쓰여지지는 않았지만, 리스트는 <피아노협주곡 제1번>에서 트라이앵글협주곡’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트라이앵글을 독주악기로 충분히 활용했다. 강철로 만들어진 다양한 크기의 트라이앵글은 각각 다른 음들을 만든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스페인 카프리치오>에서는 강철로 만든 뜨게질바늘로 트라이앵글을 쳐서 아주 부드러운 트레몰로를 표현했다.
제13변주 : 작은 북
작은 북(Snare Drum 또는 Side Drum)은 타악기족의 가장 중요한 악기 중 하나이다. 연주할 때는 윗면만을 사용하는데 북채로 윗면을 치면 그 진동으로 아랫면라는 향선(響線)을 진동시켜 진동이 두배로 되면서 작은북 특유의 경쾌한 소리가 난다. 강선(鋼線)이나 장선(腸線)으로 만들어진 스네어는 북의 옆면에 있는 레버를 조작하여 손쉽게 떼어낼 수 있으며, 스네어를 떼어내면 작은북의 음색은 보통 북의 울림과 같아진다. 작은북을 가장 화려하고 연속적으로 사용한 예는 라벨의 <볼레로>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169회나 계속 이어지는 같은 모티브는 강렬한 효과를 낸다.
제13변주 : 실로폰
실로폰(Xylophone)은 자단이나 합성수지로 만든 막대기를 피아노 건반처럼 배열하고 그 아래에 공명관을 만든 타악기이다. 공명관 속의 공기기둥의 진동수는 위의 막대기의 음높이에 비례하며, 그 음높이는 막대기의 길이와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채는 나무나 고무, 플라스틱 등으로 만드는데, 머리부분이 단단한 채를 사용하면 메마른 금속성음을 얻을 수 있다. 생상스는 이 악기를 이용하여 <죽음의 춤>에서 해골들이 덜거럭거리며 춤추는 모습을 묘사했다.
제13변주 : 캐스터네츠 / 공
상아 또는 단단한 나무로 만들며 두 손에 한 개씩 손가락에 끼고서 부딪쳐 소리를 낸다. 카스타니아는 밤[栗]을 나타내는 말로 그 모양에서 이런 이름이 나왔다. 에스파냐와 남이탈리아의 향토악기이지만 이런 종류의 악기는 고대 이집트나 그리스에도 있었다.
■푸가(Fuda) 형식이란?
하나의 주제를 관계조를 통해 반복, 제시하는 악곡을 위한 형식
제3부 :
브리튼 자신이 작곡한 주제로 꾸며진 푸가 형식 의 곡이 연주되며, 마지막으로 헨리 퍼셀의 가락에 의한 주제가 다시 나타나서, 악곡의 처음 부분과 같은 기분을 주다가 절정을 이루면서 끝맺는다.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전곡을 감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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