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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125 '합창' Beethove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Choral' / 악보를 통한 악곡 분석

black sheet music 03 2024. 8. 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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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Ludwig von Beethoven : 1770∼1827)은 1770년 독일에서 태어나 고전주의의 최후 작곡가로써 낭만주의의 선구자이며, 악성(樂聖)이라고 부른다. 그는 궁정 가수인 아버지로 인해 어려서부터 제2의 모짜르트를 만들기 위한 혹독한 음악교육을 받았으며 17세에 모짜르트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 베토벤이 더 많은 찬사를 받는 것은 불행한 현실과 음악가에겐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명작들을 남겼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모두 9곡에 달하는 제5번《운명》, 제6번《전원》, 제9번《합창》 등의 교향곡과 피아노 소나타《월광》, 피아노 협주곡《황제》, 그리고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피아노곡《엘리제를 위하여》 등 다수의 명곡이 있다. 명곡이 있다.

 

악곡 해설

베토벤의 제9번 교향곡 '합창'만큼 웅장하고 장엄한 교향곡은 없다. 이 곡이야말로 베토벤 예술의 최고 결정이며 동서고금을 통하여 독보적인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베토벤은 제1악장에서 강렬한 의지의 분투를 나타내었고, 제2악장에서 열광적인 난무를 그렸으며, 제3악장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황홀경을 나타내었고, 제4악장에서 인생의 참된 구원으로서 환희를 관현악의 합창 음악을 접목함으로 음악 예술의 극치를 나타낸 곡이다. 이 곡은 그가 54세가 되던 1824년에 완성하였으나 그때는 이미 아무런 소리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자였다.

 

쉴러(Johann Christoph Friedrich von Schiller,1759~1805) 18세기 독일의 시인. 극작가

교향곡이란? : 관현악으로 연주하는 최대 규모의 기악곡으로 보통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며, 1악장이나 마지막 악장에 소나타 형식을 사용한다.

I.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D minor – B flat major, 2/4 time, Sonata form, Sonata form

제1악장: 빠르지만 너무 지나치지 않고 조금 장엄하게, 라단조, 2/4박자, 소나타 형식

빠른 템포의 자못 신비로운 서주로 시작하는데 무언가를 희구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불안과 초조한 정신 상태가 바야흐로 터져 나올 것 같다.

이것이 힘차게 발전하는데 운명을 초월하여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의 투쟁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나타난다.

제시부 서주부 빠르지만 너무 지나치지 않고 조금 장엄하게 라단조 2/4
1주제
경과구
2주제 내림나장조
경과구
코데타
발전부 라단조
재현부  
1주제
경과구
2주제
경과구
코데타
코다

 

서주

아주 빠른 템포의 무엇인가 갈망하는 듯한 신비로운 서주로 시작한다. 그것은 현실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이 터져 나올 것 같다. 이것이 힘차게 발전하는데 운명을 초월하여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의 투쟁을 느낄 수 있다.

https://youtu.be/ZtIdY7EqQDc

 

 
제1주제

제1악장은 위엄있는 빠르기로 2/4박자의 라단조로 3음이 생략된 딸림화음이 공허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느낌을 나타내어 위엄에 찬 제1주제의 선율이 번개처럼 번뜩이며 점점 세차게 고조된다.

https://youtu.be/8aKyRE-BqUw

 

제2주제

제2주제는 라장조로 예상되는데도 내림나장조로 명랑하면서도 소박한 느낌의 가락으로 전개된다.

https://youtu.be/GaG7HuTVJXc

제시부

https://youtu.be/-6Z2nietQIs

 

발전부

https://youtu.be/FYGAxkTlsjM

 

재현부

https://youtu.be/YK30Q6KUcWw

 

코다

https://youtu.be/czcDh_HMmqE

 

제1악장 감상하기
https://youtu.be/8QQOXossFxg

 

 

II. Molto vivace, D minor, 3/4 time, Compound three part form (Sonata form)

제2악장: 매우 빠르게, 라단조, 3/4박자, 복합 세도막 형식 (소나타 형식)

 

제2악장은 이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악장으로 밝고 기쁨에 차 있다. 종래의 원칙을 무시하고 빠른 템포로 연주한다. 일반적으로 교향곡에서는 제2악장이 느린 템포로 구성되는 것에 비해 반대로 빠르게 작곡한 것이다.

 

복합 세도막 형식 소나타 형식 빠르기 조성 박자
A
스케르초
제시부 서주부 아주 빠르고 힘차게 라단조 3/4
1주제
연결구
2주제
연결구
소종결구
전개부 마단조-라단조
B
트리오
A 아주 빠르게 라단조-라장조 2/2
B 라장조
A
C
A
소종결구
A'
스케르초
제시부 서주부 아주 빠르고 힘차게 라단조 3/4
1주제
연결구
2주제
연결구
소종결구
전개부
종결부
아주 빠르게 2/2
라장조

 

서주

https://youtu.be/2jquh8_wuk8

 

제1주제

짧은 서주가 격렬하고 날카롭게 나타나고 제1주제를 쾌활하게 현악기의 4부가 푸가풍으로 쫓고 쫓기면서 연주한다.

https://youtu.be/KOj0DVBUh4U

 

제2주제

제2주제를 호른과 목관 악기가 화려하게 연주한다.

https://youtu.be/6eS1H_HDQ08

 

제시부 감상하기
https://youtu.be/UrMOHHT9A-8

 

전개부 감상하기

https://youtu.be/u-aO7HBfDZI

 

 

코다

https://youtu.be/1rLiWNo93AM

 

 

스케르초 A

https://youtu.be/mswlyK38IdA

 

 

트리오 B

빠르기는 ‘프레스토’로 바뀌고, 라단조에서 라장조로 조성도 바뀌고, 박자도 2/2 박자로 바뀐다.

A 리듬이 변하여 흐르는 듯한 가락이 목관에 나온다.

https://youtu.be/bL1r1umBlOc

 

스케르초 A'

제2악장 감상하기
https://youtu.be/HEyJUGYEQi4

 

III. Adagio molto e cantábile, B flat major, 4/4 time, Variation form

제3악장: 느리게 노래하듯이, 내림나장조, 4/4박자 – 안단테 보다 빠르게(조금 느리게), 라장조, 3/4박자, 변주곡 형식

제3악장은 내림나장조로서 아주 느린 템포로 노래하듯이, 순진하면서도 숭고한 분위기를 나타내는 악장이며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곡이다. 이 제3악장은 성격이 다른 2개의 주제가 각각 반주 변주, 전조 등의 절차를 거치면서 세련되고 격조 높은 시적 정취를 나타내고, 잔잔한 흥분과 명상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제1주제가 바이올린에서 느리게 나타난다.

서주 아주 느리게 노래하듯이 내림나장조 4/4
1주제 아주 느리게 노래하듯이안단테보다 빠르게 내림나장조-사장조
2주제 안단테보다 빠르게 라장조 3/4
변주 내림나장조-사장조 4/4
연결구 사장조 3/4
간주 아주 느리게 내림마장조 4/4
2변주 내림나장조 12/8
종결구(코다)

서주: 조용한 명상 가운데서도 정열에 잠긴 번뇌가 떠돈다. 그러나 아름다움에 차 있다. 극히 세련되고 격조 높은 시적인 정취가 넘쳐흐른다. 지금까지의 격렬한 흥분과는 달리 어딘가 명상적인 것과 같은 애정과 동경을 가지고 전개한다. 현악기에 나타난 아름다운 가락에 목관악기와 호른이 응답한다.

https://youtu.be/afArqf1LF58

 

제1주제: 목관의 짧은 도입부 뒤에 투명감 있는 제1주제를 제1바이올린이 조용히 연주한다.

https://youtu.be/yWkOOlhmQUQ

 

제2주제: 제2주제는 3/4박자, 라장조, 안단테 모데라토로 바뀌며 약간 움직임을 띤다. 조용하게 사랑을 노래하는 것같이 현악기가 연주한다.

 

제1변주: 제1주제의 제1변주에서는 제1주제가 16분음표로 분해되어 연주되고, 목관에 의한 제2주제의 변주가 그 뒤를 잇는다.

https://youtu.be/4Gc9QRG9y6k

 

간주 (Interlude)

https://youtu.be/WaDieZMdtwc

 

 

제2변주

그대로 목관에 의한 제1주제의 제2변주를 거치고, 12/8박자로 바뀌고, 움직임이 커지고, 길이도 배가되는 등 제2주제를 흡수한 듯한 변화가 가해지고 있다.

https://youtu.be/GKG8lkAMaxw

 

 

종결구

코다에서 그때까지 침묵하던 트럼펫과 함께 관악기가 날카로운 함성을 지르고 현악기가 호응해 절정을 맞는다. 그러나 곧 원래의 평화와 평온을 되찾고, 동음 셋잇단음표의 반주를 타고 조용히 끝으로 향한다.

https://youtu.be/-10thHl23jM

 

제3악장 감상하기
https://youtu.be/tZTXkSFdFy8

 

IV. Presto - Allegro assai, D minor, 3/4 time, Variation form

제4악장: 매우 빠르게, 라단조, 3/4박자, 변주곡 형식

 

관현악이 제1악장, 제2악장, 제3악장을 회상하는 것을 레치타티보가 부정하자 새로운 주제의 착상으로 ‘환희의 송가’가 제시되고, 이어 성악이 도입되어 대합창에 이르도록 변주곡 형식을 사용하였다.

서주
1. Presto/ Recitativo
라단조
3/4
관악기의 강렬한 시작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가 이에 대답한다.
2. Allegro, ma non troppo/ Recitativo
라단조
2/4
관현악이 제1악장 서주를 연주한다. 그러나 다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가 이에 대답한다.
3. Vivace/ Recitativo
라단조
3/4
이번에는 제2악장 주제를 목관악기가 연주한다. 그러나 역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에 의해 중단된다.
4. Adagio cantabile/ Recitativo
내림나장조
4/4-3/4
또다시 목관악기가 제3악장의 주제를 회상하지만, 이 또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에 의해 중단된다.
5. Allegro assai/ Recitativo
라장조
4/4-3/4
관악기가 새로운 주제를 연주한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장조로 바뀌어 응답하고, 이어서 다른 악기들도 응답한다.
Tempo I - Allegro
라장조
3/4
주제
Allegro assai
라장조
4/4
이윽고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주제를 여리게 연주하기 시작한다. 비올라가 그 뒤를 잇고 바순과 콘트라베이스가 대선율 연주로 이를 지원한다. 그리고 제1바이올린에게 넘어가 주제를 4성부의 대위법으로 풍부한 화음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관악기가 더해져 전 관현악이 흥겹게 노래한다.
경과구1
Presto "O Freunde"/ Recitativo
라단조
3/4
다시 첫머리의 힘겨운 불협화음이 이번에는 관현악 전주로 연주된다. 바리톤 독창이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와 같은 선율의 레치타티보로 노래한다. 이것은 비로소 서주부의 반복된 3번의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는 주제가 부정이었음이 드러난다.
제1변주
Allegro assai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라장조
4/4
"Freude!"의 구호를 바리톤 독창과 합창의 베이스(테너도 함께 부르기도 한다)가 흥얼거리면 바리톤 독창에 의해 "환희의 송가"가 시작된다. 선율 후반부를 합창이 반복하는 형태로 계속된다. 다음은 혼성4중창을 이어 받아 역시 선율 후반부를 합창이 반복한다.
제2변주
Allegro assai vivace, alla Marcia "Froh, wie seine Sonnen"
내림나장조
6/8
드디어 타악기군이 여리게 연주하기 시작하여 음량을 점차 강해지고, 그 위를 관악기가 "환희"의 주제를 변주한다. 이어 테너 독창이 "환희"의 주제의 변주 선율로 "Froh, wie seine Sonnen"을 부르고, 여기에 남성 3부 합창에 이어 관현악 반주가 힘차게 겹쳐져 하나의 정점을 이룬다.
경과구2
Allegro assai vivace, alla Marcia
내림나장조 - 라장조
6/8
제2변주를 내림마장조를 2마디 후에 라장조로 조바꿈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제2경과구를 연주한다.
제3변주
Allegro assai vivace, alla Marcia
사장조
6/8
모든 합창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환희" 주제와 첫 가사를 모두 노래한다.
간주
Andante maestoso
느리고 위엄 있게
사장조 - 바장조
3/2
"포옹" 시를 트롬본의 선율에 따라 합창하는데 중세의 종교 음악처럼 장중하다.
Adagio ma non troppo, ma divoto
아주 느리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사단조
3/2
창조주의 예감이 계속 불려진다.
제4변주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Seid umschlungen, Millionen!"
빠르고 격렬하게, 항상 음을 뚜렷하게
라장조
6/4
"환희의 송가" 선율에 의한 "환희의 송가"와 "포옹"의 두 개의 가사를 이중 푸가로 노래 부른다.
경과구3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라장조
6/4
엄숙하고 웅장한 합창이 끝나고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현악기 유니슨이 진행된다. 합창부의 베이스, 테너, 알토가 차례로 노래하며 소프라노가 마지막에 더해져서 4부합창이 되고, 소프라노의 고음이 여리게 지속하고, 페르마타로 마무리한다.
코데타
Allegro ma non tanto "Freude, Tochter aus Elysium!" - poco adagio
빠르게 그러나 조심성을 가지고-더욱 느리게
라장조
2/2
4명의 독창으로 "환희"의 가사를 푸가풍으로 노래한다. 여기에 합창이 들어오고, 이것을 이어서 반대로 4명의 독창이 들어와 교대한다.
Tempo I – Poco adagio
나장조
2/2
소프라노, 알토, 바리톤 순으로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로 잘게 여운을 갖고 코다로 이어진다.
코다
Poco Allegro, stringendo il tempo, semple più Allegro
포코 알레그로 ,스트링 젠도 일템포. 셈프레 피우
라장조
2/2
제4악장의 절정으로 가장 빠른 템포이다. 그리고 3/4박자와 마에스토소의 4마디 부분에서 환희의 송가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를 장엄하게 불린다.
Prestissimo "Seid umschlungen, Millionen!"
매우빠르게-장엄하게-매우빠르게
라장조
2/2
다시 프레스티시모로 관현악만이 연주하여 코다를 끝낸다.

서주

서주
1. Presto/ Recitativo
라단조
3/4
관악기의 강렬한 시작과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가 이에 대답한다.
2. Allegro, ma non troppo/ Recitativo
라단조
2/4
관현악이 제1악장 서주를 연주한다. 그러나 다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가 이에 대답한다.
3. Vivace/ Recitativo
라단조
3/4
이번에는 제2악장 주제를 목관악기가 연주한다. 그러나 역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에 의해 중단된다.
4. Adagio cantabile/ Recitativo
내림나장조
4/4-3/4
또다시 목관악기가 제3악장의 주제를 회상하지만, 이 또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에 의해 중단된다.
5. Allegro assai/ Recitativo
라장조
4/4-3/4
관악기가 새로운 주제를 연주한다.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장조로 바뀌어 응답하고, 이어서 다른 악기들도 응답한다.
Tempo I - Allegro
라장조
3/4

처음이 서주부이며 기악에 의한 레시타티브와 주제의 제시로 되어 있다. 인간은 많은 투쟁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교훈하듯이 여기서는 기괴한 소음으로 시작한다. 이제 음악은 점차 위력을 나타낸다.

라단조의 3/4박자 서주에 뒤이어 레시타티브로서 나인(Nein)이라 고함치고 다시금 베이스는 Nein으로 대답한다.

https://youtu.be/Zf9e3OrXPck

■ 주제

환희의 주제가 라장조, 4/4박자로 나타난 뒤 "오! 벗이여" 곡조를 바꾸어 "우리들은 더욱 즐거운 더욱 기쁨에 찬 노래를 부르지 않으려는가!" 이렇게 바리톤이 노래하는데 이것은 쉴러의 시가 아닌 베토벤 자신이 붙인 가사이다. 그 후, 쉴러의 시로 노래하는데 "환희여 아름다운 신과 같이 찬란한 낙원의 처녀여, 우리들 불꽃처럼 취하여 황혼에서 그대의 하늘과도 같은 성역에 발을 딛노라"(이하 생략) 마지막에는 둥글게 뭉쳐라. 황금의 술에 맹세를 걸어라. 충실은 그대의 영원한 약동. 저 하늘의 아버지에게 바치나이다..."

https://youtu.be/9OdIl8Tf4CI?si=AzBUDxzr5LkMV7Nf

 

주제
Allegro assai
라장조
4/4
이윽고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주제를 여리게 연주하기 시작한다. 비올라가 그 뒤를 잇고 바순과 콘트라베이스가 대선율 연주로 이를 지원한다. 그리고 제1바이올린에게 넘어가 주제를 4성부의 대위법으로 풍부한 화음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관악기가 더해져 전 관현악이 흥겹게 노래한다.

제4악장은 쉴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독창, 중창, 합창으로 엮는 위대한 끝곡이다. 처음은 3박자의 매우 빠른 템포로 관악기에서 격렬한 리듬의 선율이 괴기한 소음과 함께 나타나고 이것은 레시터티브로 여러 번 중단되었다가 나타나곤 한다. 그리고 제1악장의 주제, 그리고 레시터티브, 제2악장의 주제와 또 레시터티브가 있고 나서 제3악장의 처음 선율이 나타났다가 합창 선율의 동기가 첼로에서 나타나 점점 고조된다.

 

 

■ 경과구 1

경과구1
Presto "O Freunde"/ Recitativo
라단조
3/4
다시 첫머리의 힘겨운 불협화음이 이번에는 관현악 전주로 연주된다. 바리톤 독창이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와 같은 선율의 레치타티보로 노래한다. 이것은 비로소 서주부의 반복된 3번의 첼로와 콘트라베이스의 레치타티보는 주제가 부정이었음이 드러난다.

제1변주

제1변주
Allegro assai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라장조
4/4
"Freude!"의 구호를 바리톤 독창과 합창의 베이스(테너도 함께 부르기도 한다)가 흥얼거리면 바리톤 독창에 의해 "환희의 송가"가 시작된다. 선율 후반부를 합창이 반복하는 형태로 계속된다. 다음은 혼성4중창을이어 받아 역시 선율 후반부를 합창이 반복한다.
제2변주
제2변주
Allegro assai vivace, alla Marcia "Froh, wie seine Sonnen"
내림나장조
6/8
드디어 타악기군이 여리게 연주하기 시작하여 음량을 점차 강해지고, 그 위를 관악기가 "환희"의 주제를 변주한다. 이어 테너 독창이 "환희"의 주제의 변주 선율로 "Froh, wie seine Sonnen"을 부르고, 여기에 남성 3부 합창에 이어 관현악 반주가 힘차게 겹쳐져 하나의 정점을 이룬다.

https://youtu.be/HEW2958Bmgw

 

 

경과구2

경과구2
Allegro assai vivace, alla Marcia
내림나장조 - 라장조
6/8
제2변주를 내림마장조를 2마디 후에 라장조로 조바꿈하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제2경과구를 연주한다.

https://youtu.be/9GkOAd39LK8

 

■ 제3변주
제3변주
Allegro assai vivace, alla Marcia
사장조
6/8
모든 합창에서 가장 많이 부르는 "환희" 주제와 첫 가사를 모두 노래한다.

간주: Andante maestoso

이 제4악장에는 일반적으로 1개의 주제로 알려졌으나, 세밀하게 분석하면 새로운 제2주제라고 볼 수 있는 간주는 사장조의 느린 3박자로 저음의 현악기와 트롬본의 당당한 음향에 수반되어 남성합창이 시작하고 여성합창이 가세하게 된다.

간주
Andante maestoso
느리고 위엄 있게
사장조 - 바장조
3/2
"포옹" 시를 트롬본의 선율에 따라 합창하는데 중세의 종교 음악처럼 장중하다.
Adagio ma non troppo, ma divoto
아주 느리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사단조
3/2
창조주의 예감이 계속 불려진다.

제4변주

제4변주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Seid umschlungen, Millionen!"
빠르고 격렬하게, 항상 음을 뚜렷하게
라장조
6/4
"환희의 송가" 선율에 의한 "환희의 송가"와 "포옹"의 두 개의 가사를 이중 푸가로 노래 부른다.

경과구3

경과구3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라장조
6/4
엄숙하고 웅장한 합창이 끝나고 갑자기 조용해지면서 현악기 유니슨이 진행된다. 합창부의 베이스, 테너, 알토가 차례로 노래하며 소프라노가 마지막에 더해져서 4부합창이 되고, 소프라노의 고음이 여리게 지속하고, 페르마타로 마무리한다.

코데타

코데타
Allegro ma non tanto "Freude, Tochter aus Elysium!" - poco adagio
빠르게 그러나 조심성을 가지고-더욱 느리게
라장조
2/2
4명의 독창으로 "환희"의 가사를 푸가풍으로 노래한다. 여기에 합창이 들어오고, 이것을 이어서 반대로 4명의 독창이 들어와 교대한다.
Tempo I – Poco adagio
나장조
2/2
소프라노, 알토, 바리톤 순으로 셋잇단음표와 16분음표로 잘게 여운을 갖고 코다로 이어진다.

https://youtu.be/OhT1y5I2yOw

 

 

코다

이 같은 인생을 긍정하는 기쁨의 세계관을 고조하는 클라이맥스로서 끝난다.

베토벤의 음악이 한걸음 전진하면 아무래도 성악적인 것으로 된다. 말하자면 음향만으로는 충분한 뜻을 나타내지 못할 심사인 것 같다. 이 교향곡의 궁극적인 숭고한 면은 이 4악장에 있다고 할 것이다.

코다
Poco Allegro, stringendo il tempo, semple più Allegro
포코 알레그로 ,스트링 젠도 일템포. 셈프레 피우
라장조
2/2
제4악장의 절정으로 가장 빠른 템포이다. 그리고 3/4박자와 마에스토소의 4마디 부분에서 환희의 송가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를 장엄하게 불린다.
Prestissimo "Seid umschlungen, Millionen!"
매우빠르게-장엄하게-매우빠르게
라장조
2/2
다시 프레스티시모로 관현악만이 연주하여 코다를 끝낸다.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환희여,신의 아름다운 광채여
Tochter aus Elysium, 낙원의 딸들이여,
Wir betreten feuertrunken, 우리는 빛이 가득한 곳으로 들어 간다,
Himmlische, dein Heiligtum 성스러운 신전으로!
Deine Zauber binden wieder 가혹한 현실이 갈라놓은 자들을
Was die Mode streng geteilt; 신비로운 그대의 힘으로 다시 결합시킨다.
Alle Menschen werden Brüder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된다,
Wo dein sanfter Flügel weilt. 그대의 고요한 날개가 머무르는 곳에.
Wem der große Wurf gelungen 위대한 하늘의 선물을 받은 자여,
Eines Freundes Freund zu sein; 진실된 우정을 얻은 자여,
Wer ein holdes Weib errungen 여성의 따뜻한 사랑을 얻은 자여,
Mische seinen Jubel ein! 다 함께 모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
Ja, wer auch nur eine Seele 그렇다. 하나의 마음일지라도
Sein nennt auf dem Erdenrund! 땅 위에 그를 가진 이는 모두 다!
Und wer's nie gekonnt, der stehle 그러나 그조차 가지지 못한 자
Weinend sich aus diesem Bund! 눈물 흘리면서 조용히 떠나라!
Freude trinken alle Wesen 이 세상 모든 존재는 환희를 마시라
An den Brüsten der Natur; 자연의 품 속에서
Alle Guten, alle Bösen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Folgen ihrer Rosenspur. 환희의 장미 핀 오솔길로 나아간다.
Küsse gab sie uns und Reben, 환희는 입맞춤 그리고 포도주
Einen Freund, geprüft im Tod; 그리고 죽음조차 빼앗아 갈 수 없는 친구를 주고
Wollust ward dem Wurm gegeben 땅을 기는 벌레조차도 환희를 맛보고
und der Cherub steht vor Gott. 천사 케루빔은 신 앞에 선다.
Froh, wie seine Sonnen fliegen 태양이 수많은 별 위를 움직이듯이
Durch des Himmels prächt'gen Plan 광활한 하늘의 궤도를 즐겁게 날듯이,
Laufet, Brüder, eure Bahn, 형제여 길을 달려라,
Freudig, wie ein Held zum siegen.영웅이 승리의 길을 달리듯이.
Seid umschlungen, Millionen!모든 사람은 서로 포옹하라!
Diesen Kuß der ganzen Welt! 온 세상 위한 입맞춤을!
Brüder, über'm Sternenzelt 형제여 별의 저편에는
Muß ein lieber Vater wohnen. 사랑하는 아버지가 있으니.
Ihr stürzt nieder, Millionen? 억만 인들이여, 엎드리지 않겠는가?
Ahnest du den Schöpfer, Welt? 창조주를 믿겠는가, 온 세상이여?
Such' ihn über'm Sternenzelt!별 들 뒤의 그를 찾으라!
Über Sternen muß er wohnen. 별들이 지는 곳에 그는 있다.

제4악장의 구성

제3악장에 대한 회상, ‘환희에 부치는 노래’ 첼로와 더블 베이스 연주

바리톤

O Freunde, nicht diese Töne Sondern last uns angenehmere anstimmen Und freudenvollere

오 벗이여, 이런 가락은 이제 그만 부르자. 보다 우애에 찬 환희의 노래를 부르자!”하고 낭송 형식으로 노래한다. 계속해서 바리톤이 “환희여, 신들의 아름다운 불꽃이여, 낙원의 딸이여, 세상의 관습이 무정하게 갈라놓은 것을 너의 마력이 다시 맺어준다. 너의 부드러운 날개가 퍼덕임을 멈추는 곳에서 사람들은 모두 형제가 된다”는 제1절을 노래한다.

4중창

“한 사람의 친구와 벗이 되는 큰 행운을 얻은 자와 한 상냥한 여성을 얻은 자는 우리와 함께 기쁨의 목소리를 크게 울려라. 비록 이 세상에서 유일한 영혼밖에 자기 것이 없는 자라 할지라도. 허나 그롤 자격이 없는 자는 울며 살며시 우리의 무리에서 떠나가라”는 4중창이 합창에 화답하여 차츰 흥분을 북돋운다.

테너

“태양아 하늘의 드넓은 길을 지나 기꺼이 비행하듯이, 형제여! 그대도 그대의 길을 가라. 기꺼이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영웅처럼”하고 유연하게 노래하면 다시 한번 ‘환희의 주제’가 뒤를 잇는다.

남성 합창

숭고한 찬가 “껴안으라, 수많은 사람들이여. 이 입맞춤을 전 세계에 베풀어 주자. 형제여! 별들의 막사 위에 분명 하늘의 아버지가 계신다.”를 남성 합창으로 부른다.

합창

숭고한 실러의 이상이 여기서 완전히 일치된다. 곡은 더 계속되어 “환희”를 소리 높여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다가 이윽고 끝난다.

 

 

제4악장 감상하기
https://youtu.be/9584ZK7zcEQ

 

 

전악장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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