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작품71a Tchaikovsky Nutcracker Suite Op. 71a / 악보를 통한 악곡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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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작품71a Tchaikovsky Nutcracker Suite Op. 71a / 악보를 통한 악곡 분석

black sheet music 03 2024. 8. 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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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P. I. Tchaikovsky : 1840~1893)는 러시아 우랄 지방의 보트킨스크에서 태어났고, 음악에 조예가 깊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아버지 직장을 따라 페테르스부르크로 이주하여 기숙학교에 입학해서 피아노 공부에 전념했다.

그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법무성 서기관이 되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에 법무성을 떠나 페테르스부르크 음악원에 입학했고, 졸업 후 에는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교육과 작곡에 열중했다.

차이코프스키는 교향곡《비창》, 관현악곡《슬라브 행진곡》을 비롯하여 발레 음악《백조의 호수》,《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걸작을 많이 남겼는데, 그의 음악 속에는 유럽적인 전통과 슬라브 민족적인 감각이 담겨져 있어서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악곡 해설
차이코프스키의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은 도이칠란트의 낭만파 문호 호프만이 쓴 동화를 내용으로 하여, 2막 3장으로 구성된 발레 음악이다.

차이코프스키가 52세 때인 1892년에 페테르스부르크에서 최초로 공연되었으며, 그후 이 발레 음악 15곡 중에서 8곡을 선정하여, 모음곡으로 엮어서 연주하게 되었다. 호두까기 인형은 색채 변화가 풍부하고 관현악의 쓰임새가 매력적이기 때문에, 오늘날 누구나 좋아하는 명곡이 되었다.

<호두까기 인형>

제1막 1장 : 도이칠란트의 어느 가난한 가정의 크리스마스 저녁 파티.
실버 하우스의 소녀 마리는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로 받는다. 그러나 장난꾸러기 오빠가 그 인형을 망가뜨린다. 마리는 다친 인형을 안고 잠이 든다. 꿈 속에서, 부서진 호두까기 인형이 염려되어 마리는 문득 잠자리에서 일어난다. 바로 그때 많은 쥐들이 몰려온다. 그러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어 놓았던 인형과 과자 등이 모두 움직이면서 쥐들과 전쟁을 시작하고, 호두까기 인형은 쥐들의 왕과 맞서서 싸운다. 이때 호두까기 인형이 위태로워지자, 마리는 신발을 벗어서 쥐들의 왕을 향해 힘껏 던진다. 이 바람에 겁에 질린 쥐들의 왕에게 호두까기 인형이 달려들어 한칼에 쓰러뜨린다. 마침내 쥐의 대군이 도망쳐 버리고, 호두까기 인형은 씩씩한 왕자의 모습으로 변하여 마리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면서, 함께 마차를 타고 요술 나라로 간다.

제2막 1장 : 과자의 성
마리와 왕자가 과자의 성에 도착하자, 여왕인 별사탕 요정이 마리에게 여러 가지 춤을 보여 준다.

제2막 3장 : 크리스마스 다음날 아침
어른들이 넓은 방에 들어와 보니, 마리는 긴 의자에서 선잠을 자고 있다. 그곳에 친절한 이웃 할아버지가 조카 소년을 데리고 찾아온다. 잠에서 깨어난 마리는 지난 밤의 꿈 이야기를 들려주며, 찾아온 소년이 꿈속에서 본 왕자와 똑 같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소년과 마리의 손을 맞잡게 한다.

1. Miniature Overture (작은 서곡)

막이 열리기 전에 연주되며, 매우 경쾌하고 동화적인 행진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