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Ludwig von Beethoven : 1770∼1827)은 1770년 독일에서 태어나 고전주의의 최후 작곡가로써 낭만주의의 선구자이며, 악성(樂聖)이라고 부른다. 그는 궁정 가수인 아버지로 인해 어려서부터 제2의 모짜르트를 만들기 위한 혹독한 음악교육을 받았으며 17세에 모짜르트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 베토벤이 더 많은 찬사를 받는 것은 불행한 현실과 음악가에겐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명작들을 남겼다는 점이다.
작품으로는 모두 9곡에 달하는 제5번《운명》, 제6번《전원》, 제9번《합창》 등의 교향곡과 피아노 소나타《월광》, 피아노 협주곡《황제》, 그리고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피아노곡《엘리제를 위하여》 등 다수의 명곡이 있다.
악곡 해설
베토벤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10곡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바이올린 음악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곡이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는 듣는 사람에게 밝은 희망과 행복감을 품게 하므로 ‘봄 소나타’라고 일컬어진다.
베토벤의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1801년에 작곡한 이 ‘봄 소나타’는 제9번 ‘Kreutzer Sonata (크로이처 소나타)’와 함께 걸작이다.
바이올린 소나타는 초기의 1세기 전만 해도 어디까지나 바이올린이 중심이었고, 반주악기는 반주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근대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동격인 2중주라는 것이 하나의 상식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건반악기가 발달함에 따라 종래의 반주 정도에 지나지 않던 종속적인 입장에서 벗어난 것이다. 이것은 바흐 시대의 <클라비어와 바이올린을 위하여> 등의 작품에서 본다면 바이올린은 오블리가토(Obbligato)의 역할을 하게끔 되었다.
베토벤의 초기에도 이 같은 영향을 보였으나 점차 성질과 스타일이 변해 진정한 의미에서의 2중주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제5번은 그의 선배들의 영향도 없으며 구성은 무척 확대되었다. 그리고 발전부의 진전으로 보아 바이올린 음악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봄이란 제목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것이 아니다. 이 곡이 맑고 청량한 것으로서는 대표적인데 마치 봄날같이 맑고 희망과 행복감에 차 있으므로 아마도 출판상이 붙인 것 같다.
Ⅰ. Allegro, F Major, 4/4 time, Sonata form
제1악장: 빠르게, 바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제시부 | 제1주제 | 빠르게 | 바장조 | 4/4 |
경과구 | 내림가장조-다장조 | |||
제2주제 | 다장조 | |||
종결주제 | ||||
코데타 | 다장조-바장조 | |||
발전부 | 제1주제 | 라단조 | ||
제2주제 | 내림나장조 | |||
경과구 | 라단조 | |||
재현부 | 제1주제 | 바장조 | ||
경과구 | 바단조-바장조 | |||
제2주제 | 바장조 | |||
종결주제 | ||||
코데타 | 바장조-내림나장조 | |||
코다 | 바장조 |
밝고 아름다운 제1주제를 바이올린에 연주하면 이어 피아노가 주제를 다시 연주한다. 제2주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가 조화를 이루며, 종결부는 대담하게 확대해 황홀하게 끝난다.
제1주제
제2주제
제시부
발전부
재현부
코다
제1악장 감상하기
Ⅱ. Adagio molto espressivo, B-flat major, 3/4 time, Three part song form
제2악장: 아주 느리고 표현력이 풍부하게, 내림나장조, 3/4박자, 가요 3부 형식
‘A-B-A'-코다’의 가요 3부 형식으로 가락이 가장 아름다운 악장이다. 느린 주제를 먼저 피아노가 연주하면 바이올린이 이를 받아 연주한다.
A | a | 아주 느리고 표현력이 풍부하게 | 내림나장조 | 3/4 |
a' | ||||
B | b | |||
경과구 | ||||
c | ||||
A' | a1 | |||
a2 | 내림나단조-내림사장조 | |||
a3 | 라단조-내림나장조 | |||
a4 | 내림나장조 | |||
경과구 | ||||
코다 |
A
B
A’
코다
제2악장 감상하기
Ⅲ. Scherzo. Allegro molto, F Major, 3/4 time, Compound ternary form
제3악장: 스케르초. 아주 빠르게, 바장조, 3/4박자, 겹세도막 형식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미뉴에트을 대신하여 스케르초를 사용하고, '다 카포'로 처음의 스케르초 (A)를 다시 연주한 후 마치는 형식이다.
가볍게 뛰는 듯한 주제를 피아노가 독주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유쾌하고 상쾌한 맛이 있는 곡이다.
A (스케르초) | a | 스케르초.아주 빠르게 | 바장조-다장조 | 3/4 |
b | 라단조 | |||
a' | 바장조 | |||
B (트리오) | c | 트리오,아주 빠르게 | 바장조-다장조 | |
d | 내림나장조-바장조 | |||
A' (스케르초 반복) | a | 스케르초.아주 빠르게 | 바장조-다장조 | |
b | 라단조 | |||
a' | 바장조 |
A (스케르초)
B (트리오)
A (스케르초 반복)
제3악장 감상하기
Ⅳ. Rondo. Allegro ma non troppo, F Major, 2/2 time, Rondo form
제4악장: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바장조, 2/2박자, 론도 형식
'A-B-A-C-A-B-A-Coda'의 주제 A가 반복하여 도는 론도 형식이다, 주제 A는 제1악장의 제1주제에서 파생되었듯이 전악장이 제1악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 주제 A 사이사이에는 경과구와 부주제 B, C가 연주된다.
주제가 피아노에 의해 제시되며, 바이올린이 이를 반복한다. 이 곡에서는 3개의 주제를 가진 유쾌한 악장이다.
A |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 바장조 | 2/2 |
경과구 | |||
B | 다장조-바장조 | ||
경과구 | 바장조 | ||
A | |||
경과구 | |||
C | 라단조 | ||
경과구 | 라장조 | ||
A | |||
경과구 | |||
B | 바장조-내림마단조-내림나장조-바장조 | ||
경과구 | 바장조 | ||
A | |||
코다 |
주제 A
부주제 B
주제 A2
부주제 C
주제 A3
부주제 B2
주제 A4
코다
제4악장 감상하기
전악장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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