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서경수의 열린 음악실/제2장 작은 소리로 멀리까지 전해지는 ‘실내악’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6번 블라니크 Blaník

black sheet music 03 2024. 8. 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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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메타나(Bedrich Smetana,1824~1884)는 보헤미아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음악의 재능을 나타내며, 19세 때에 프라하에서 피아노와 작곡을 배웠다. 그 이후로 피아니스트나 지휘자로 활약하면서 작곡 활동을 계속하여, 수많은 뛰어난 작품을 썼다. 그는 보헤미아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한 사람으로서, 민족색이 강한 국민악파의 음악을 남겼다.

 

악곡 해설   

이 곡은 50세에서 55세에 걸쳐 작곡한 전 6곡의 교향시 '나의 조국'의 이다.   스메타나가 태어난 당시의 보헤미아(현재의 체코슬로바키아로서 독립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후인 1918년이다)는 오랫동안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하에 놓여,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도 억압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스메타나는 보헤미아 국민음악의 창조에 힘을 쏟고 있었는데, 연작 교향시<나의 조국>도 민족과 국토에 대한 사랑, 저항과 독립 정신을 기초로 하여 작곡된 작품이다. 이 <나의 조국>은 1874년에서 1879년에 걸쳐 작곡이 진행되어, 전곡의 초연은 1882년 11월 5일에 프라하에서 행해져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스메타나는 이미 청력을 잃고 들을 수 없는 상태였다.

 

 

교향시 <나의 조국> 중 제6번 블라니크(Blanik)

 

제6곡 <블라니크>는 조국 독립을 위해 숨진 용사의 넋이 잠든 산의 이름이다.

https://youtu.be/320ZodwsRqQ

 

 

 블라니크(Blaník)

1879 3 9일에 완성되어 1880 1 4일에 초연되었다. 곡명은 성 바츨라프의 거대한 기사 군대가 잠들었다고 하는 블라니크 산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 기사들은 일어나 위기에 처한 나라를 도왔다. (때로는 사방에서 공격하는 네 적군을 묘사하기도 한다)

 

블라니크는 타보르가 끝나자마자 시작하는데, "망치소리"의 반복 악구가 마치 전투가 막 끝난 여파가 남듯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때문에 타보르와 블라니크 두 곡은 첫 두 곡인 뷔세흐라트와 블타바처럼 한 곡처럼 붙어있다. 뷔세흐라트에 나오는 높은 성의 주제가 블타바의 장려한 종결을 장식하듯, 블라니크의 종결부에도 당당하게 등장한다. 다시 타보르에 나오는 후스파 찬송가가 인용되는데, 이때는 세 번째 악절이 나와 곡 마지막의 행진곡에서 울린다. 이 멜로디의 원래 가사는 찬송가 가사 "결국 그와 함께 그대들은 언제나 승리하리라", 체코 가 이루게 될 승리와 관련되어 있다.

참고: http://sound.or.kr/bbs/view.php?id=music5&no=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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