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Ludwig von Beethoven : 1770∼1827)은 1770년 독일에서 태어나 고전주의의 최후 작곡가로써 낭만주의의 선구자이며, 악성(樂聖)이라고 부른다. 그는 궁정 가수인 아버지로 인해 어려서부터 제2의 모짜르트를 만들기 위한 혹독한 음악교육을 받았으며 17세에 모짜르트로부터 음악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 베토벤이 더 많은 찬사를 받는 것은 불행한 현실과 음악가에겐 치명적인 귓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모든 것을 극복하고 명작들을 남겼다는 점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모두 9곡에 달하는 제5번《운명》, 제6번《전원》, 제9번《합창》 등의 교향곡과 피아노 소나타《월광》, 피아노 협주곡《황제》, 그리고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피아노곡《엘리제를 위하여》 등 다수의 명곡이 있다.
악곡 해설
어린이 음악회용의 중요한 곡이다. 피아노를 조금 치게 되면 이곡에 손을 대는데, 그렇다고 꼭 쉬운 곡은 아니다. 작곡 연대는 여러 자료를 통해 베토벤이 40세 때인 1810년을 추정되고 있는데, 초고는 분실되어 정확한 연대는 모른다.
또, 곡명으로 되어 있는 '엘리제'라는 인명에 대해서도 전혀 단서가 없고 여러 가지로 논의가 분분한데, 당시에 베토벤이 애정을 품었던 '테레제 말파(Therese Malfatt)'라는 17세된 여성이 아닌가 여겨진다. 즉, Elise는 Therese의 잘못된 읽음에서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 작품을 발견한 노울(Nohl)에 의하면 그 초고에는 [엘리제를 위하여, 1810년 4월 27일 추억에 L.v.베토벤] Für Elise am 27. Aparil zur Erinnerung von L.v.Beethoven이라고 씌어 있었다고 것이다.
약간 애수를 띤 사랑스럽고 귀여운 곡으로 론도형식(A-B-A-C-A)을 사용하였다.
제1부주제 B는 가단조에서 바장조로 조가 바뀌고, 8마디 뒤에는 32분음표에 의한 빠르고 달콤한 선율을 담고 있다. 제2부주제 C에서는 ‘저음 라’음의 오르겔풍크트(페달) 위에 화음에 의한 선율을 약간 격렬하게 연주한 후 주제A로 되돌아가서 곡을 끝낸다.
주제 A | 조금 생생하게 | 가단조 | 3/8 |
부주제 B | 바장조 | ||
주제 A | 가단조 | ||
부주제 C | |||
주제 A |
Theme A (주제 A)
가단조로 약간 애수를 띠며 감미로운 주제를 연주한다.
Episode B (부주제 B)
중간에 이어지는 제1부주제 B는 바장조로 바뀌고, 8마디 뒤에 32분음표에 의한 오른손 패시지풍의 움직임 속에 달콤한 선율을 담고 있다.
Episode C (부주제 C)
그리고 주제 A로 다시 되돌아오고 이어서 제2부주제 C로 들어간다. 조성은 가단조로 돌아가고 ‘저음 라’의 오르겔풍크트 위에 화음에 의한 선율을 약간 격렬하게 연주한다.
끝부분에 주제 A를 세번 더 재현하면서 그 달콤한 여운을 남기고 곡을 끝낸다.
Beethoven: Bagatelle in A minor, WoO 59 "Für Elise"
'엘리제를 위하여' 전곡 감상하기
https://youtu.be/-kUnglDBO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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