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상스(Saint-Saëns Charles Camille,1835∼1921)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나 11세때에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떨쳤고, 14세 때에 국립 음악원에 입학하여 '구노'의 가르침을 받아 세계적인 작곡가가 되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 외에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교향시 <죽음의 무도>와 <첼로 소나타>, <레퀴엠> 등 170여 곡이 있다.
악곡 해설
1863년에 완성한 이 곡은 ‘지고이네르바이젠’의 작곡가인 사라사테의 연주를 보고 이 바이올린의 명수에 완전히 매료되어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해서 헌정하고 사라사테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처음의 서주는 멜랑콜리가 가미된 안단테로 스페인의 이미지가 강하게 나고 론도는 지극히 리드미컬하지만 짧은 우수가 섞이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저리게 하며, 후반의 카덴차는 더없이 화려하다.
사라사테풍의 화려한 바이올린의 기교가 짙게 깔려있을 뿐 아니라 생상의 작풍인 프랑스적 우아한 정서로 가득 차 있는 이곡은 오늘날에도 명연주자가 연주회에서 즐겨 연주하는 곡이다. 아주 화려하고도 고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하는 곡이다.
이 곡은 형식적인 면에서 아주 독창적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주제가 계속 반복될 때 부주제가 사이에 연주되는 '론도(A-B-A-C-A-B-A)'이긴 하나 규칙은 작곡가 마음대로 변형이다.
처음의 서주는 멜랑콜리가 가미된 안단테로 스페인의 이미지가 강하게 나고 론도는 지극히 리드미컬하지만 짧은 우수가 섞이면서 듣는 이의 마음을 저리게 하며, 후반의 카덴차는 더없이 화려하다. 오케스트라의 강렬한 화음, 힘찬 행진곡풍, 율동적이면서 호쾌한 선율 등은 많은 바이올린 독주곡 중에서 이 곡이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유이다.
서주 | 슬프고 느리게 | 가단조 | 2/4 |
주제 A | 빠르게 | 6/8 | |
부주제 B | 다장조 | ||
주제 A | 가단조 | ||
부주제 C | 6/8-2/4 | ||
주제 A | 가단조 | 6/8 | |
부주제 B | 다장조 | ||
피날레 | 더욱 빠르게 | 가장조 |
Introduction (서주)
느리면서도 긴장감과 우아함이 감도는 서주는 멜랑콜리가 가미된 스페인의 강한 이미지를 연주한다.
Theme A (주제 A)
스페인적인 열정이 당김음 리듬을 통해 카프리치오소가 불꽃처럼 피어오른다.
Episode B (부주제 B)
이탈리아적인 쾌활함과 악마적인 기교가 혼재하는 카프리치오소가 부주제 B로 등장한다.
Episode C (부주제 C)
열정과 화려함이 더 증폭된다.
Cadenza (카덴차)
더없이 화려한 짧은 카덴차가 쾌속을 더한다.
Finale (피날레)
템포가 좀 더 빨라지면서 폭발적인 연주로 끝을 맺는다.
Saint-Saëns: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 Op. 28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28 전곡 감상하기
https://youtu.be/L7_GZUzdt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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