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Bizet Georges : 1838∼1875) 프랑스의 작곡가로 이국적인 색채의 음악으로 프랑스의 오페라를 발전시켰다. 파리 음악원에서 수학한 후 로마 대상을 받아 3년간 로마에 유학하였으며,「아름다운 파르트의 처녀」등 오페라를 발표하면서 작곡가로 활약하였다. 오페라에소 치밀하고 정확한 구성과 효과적인 관현악법의 사용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그의 작품들은 그의 사후에 더욱 진가를 인정받았다.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카르멘》, 《진주조개잡이》, 모음곡《아를르의 여인》 등이 있다.
악곡 해설
오페라 '카르멘'
오페라 “카르멘”은 비제의 대표작이자 프랑스 오페라의 최고 걸작이기도 하다. 집시 여인 카르멘과 군인인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모두 4막으로 구성된다. 오페라가 시작되기 전 연주되는 서곡은 경쾌하면서도 짧은 곡으로, 생기 넘치는 도입부와 대조적인 어두운 주제를 교차시키면서 뒤에 전개될 오페라 전체의 내용을 교묘하게 엮어 나간다.
'카르멘 서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은 오페라 ‘카르멘’의 뜨거운 사랑과 불길한 운명을 먼저 느끼고 예감할 수 있다. 알레그로와 안단테 모데라토의 교차를 통하여 카르멘의 비극성과 투우장의 환호를 대조적으로 보여 주고, 목관악기, 타악기, 현악기가 밝게 나타나는 전반부와 금관 악기와 첼로가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후반부의 극적인 대비를 통하여 절묘한 흐름을 이끌어 낸다.
카르멘 서곡에 의한 론도 형식의 이해
론도는 ‘돌고 돈다’는 뜻으로 17세기 프랑스에서 시작된 형식이다. 주제 A가 순환되는 가운데, 에피소드 B와 C가 사이에 끼여서 A-B-A-C-A 또는 A-B-A-C-A-B-A의 구조를 가진다.
주제 A | 빠르고 즐겁게 | 가장조 | 2/4 |
부주제 B | |||
주제 A | |||
부주제 C | 그러나 음 하나하나를 똑똑하게 | 바장조 | |
주제 A | 빠르고 즐겁게 | 가장조 |
Theme A
론도 형식의 곡으로, 주제 A와 부주제 B는 스페인의 명물인 투우장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듯하다. 마치 투우를 관전하는 관객들의 환호성처럼 들리는 심벌즈, 트라이앵글 등의 타악기가 한껏 흥을 돋운다..
Episode B
Episode C
부주제 C는 투우사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흥겹고 매력적인 선율로 광고 음악으로 자주 사용되는 부분이다.
https://youtu.be/n7a46vpQ5bo
카르멘 서곡 전곡하기
https://youtu.be/nDJdfij7J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