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악보를 보며 듣는 열린 음악실

샤를 구노(Charles-François Gounod, 1818~1893) 프랑스 낭만음악 작곡가대표곡: 아베 마리아, 오페라 ‘파우스트’와 ‘로미오와 줄리엣’ 등 이 곡은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위엄을 찬미하면 서 도우심을 구하는 내용으로 라틴어 가사이다. 이 구노의 는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노래 중에서 슈베르트의‘아베 마 리아’와 함께 가장 많이 애창되는 아름다운 노래이다. 이 노래의 반주 부분은 바흐가 작곡한《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 권》에 실린 전주곡 제1번 다장조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구노가 노 래의 멜로디를 새로 작곡한 것이다. 바흐의 함축성 있는 피아노 반주 부와 구노의 깨끗한 노래의 멜로디가 멋지게 융합되어 극히 경건하고 간결하게 흐르는 명작이다. Ave Maria, gr..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ss II, 1825~1899) 오스트리아 작곡가, 왈츠의 왕대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빈의 숲 이야기 등  그의 많은 왈츠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호평을 받은 이 곡은 슈 트라우스 2세가 42세 때 궁정 무도회 지휘자로 있을 무렵에 작곡하였 다. 카를 베크의 시에서 힌트를 얻어 게르네르트(Gernerth)가 쓴 시에 곡을 붙였다. 도나우강은 알프스에서 흘러내려 오스트리아의 평원을 거쳐 북쪽 빈을 지나 멀리 동쪽의 흑해로 흘러들어 가는 대단히 긴 강이다. 이 음악은 유유히 흐르는 이 강의 양쪽 언덕의 아름다운 풍경과 물 위에 서 즐겁게 놀고 있는 사람들을 연상하게 한다. 처음에는 남성 합창곡으로 작곡했다가 후에 관현악곡으로 편곡하 였다. 1867년 2월 ..

파블로 데 사라사테(Pablo de Sarasate, 1844~1908) 스페인의 바이올린 연주자, 작곡가대표곡: 치고이너바이젠 등 이 곡은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해지는 각종 무곡을 소재로 하여, 여러 가지 기법과 표정을 더해서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만들어낸 곡이 다. 비범한 기술을 요하며 표현이 어렵기 때문에, 사라사테 생존 중에 이것을 완전히 연주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고 할 정도이다. I. Moderato, C Major, 4/4 time제1부: 보통 빠르기로, 다단조, 4/4박자 오케스트라의 인상적인 도입부가 나오고 이어서 바이올린의 약간 부드러운 선율이 나타난다. 제1부는 로맨틱하며, 거기에 집시의 우울 함을 엷게 포함시키고 있다. 변화에 찬 기교는 온화한 가락 속에서 섬 세하고 유현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