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Sibelius, J. : 1865~1935) 핀란드의 헤멘린나에서 출생의 국민악파의 한 사람으로 9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15세 때부터는 바이올린과 작곡법을 배었으며, 헬싱키음악원에서 베겔리우스에게 음악이론과 작곡을 배우고, 명피아니스트 부조니에게 사사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제7교향곡>, 교향시<타피오라>, 7개의 교향곡 외에도 많은 교향시 ·바이올린 협주곡 등이 있고, <핀란디아>, <투오넬라의 백조> 등이 특히 널리 알려졌다
악곡 해설
핀란드에서 러시아의 속령화 정책에 맞서 애국독립운동을 위한 문화적인 행사로서 국민의 애국열을 높이고 또, 독립운동의 자금 모집에 이바지하는 시도가 행해졌다.
1899년 그 하나로 핀란드의 역사를 그린 민족적 역사극 '예로부터의 정경'이 상연되게 되었다. 이 극은 '칼레바라'의 바이나모이넨의 시대로부터 당시 즉 19세기 까지의 핀란드의 역사를 6개 장면으로 꾸민 것이다.
작곡가 시벨리우스는 이 애국운동에 공명하게 참가했으며, 극음악을 작곡하고, 1889년의 상연에 참가하였다. 이 역사극에 쓰인 음악은 각 장면마다의 전주곡, 대사의 배경이 되는 반주음악, 그리고 힘차게 끝을 맺는 끝곡으로 이루어졌다.
이 극음악 후에는 '역사적 정경'과 교향시 '핀란디아' 가 엮어졌다. 하지만 교향시 '핀란디아'가 애국적인 감정을 자극해 저항운동의 찬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한 러시아 정부는 수년 간 연주를 금지시켰다. 설사 연주가 되더라도 러시아의 눈길이 보이는 지방에서는 '핀란디아'란 곡목으로 연주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핀란디아로서 독립된 교시는 이듬해 1900년에 개정이 손길이 가해졌고 그 후에는 중간부의 선율에 가사를 붙여 합창곡으로 만들어 지기도 하여 지금은 핀란드의 제2의 애국가처럼 애창되고 있다.
시벨리우스는 당시 러시아가 핀란드에 부당한 압력을 가해 그들의 자치권을 침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핀란디아 Op.26 (1899, 개정1900)을 만들어 애국심을 고무하는 깃발이 되게 했던 것이다.
핀란드의 민족의식이라는 점에서 보면, 이 작품은 대단한 것이었고, 이 작품의 성공은 핀란드 독립운동을 외국의 여러 나라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악기편성
플루트 2, 오보 2, 클라리넷 2, 파곳(바순) 2, 혼 4, 트럼펫 3,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트라이앵글, 심벌즈, 큰 북, 현악합주. [연주시간 8 분]
● Part Ⅰ- Introduciton: Andante sostenuto, F sharp minor, historical darkness
Part Ⅰ - 서주: Andante sostenuto, F sharp minor, 2/2박자, 역사적 고난의 암흑
● Part Ⅰ- 1: Andante sostenuto, F minor, historical darkness
Part Ⅰ - 1: Andante sostenuto, F minor, 2/2박자, 역사적 고난의 암흑
● Part Ⅰ- 2: Andante, F minor, 2/2 time, People's suffering from oppression
Part Ⅰ - 2: Andante sostenuto, F minor, 2/2박자, 억눌림에 대한 국민들의 고통
● Part Ⅰ- 3: Allegro assai, F minor, 4/4 time, longing for freedom
Part Ⅰ - 3: Allegro assai, F minor, 4/4박자, 자유에 대한 갈망
● Part Ⅱ - 1: Allegro, A flat major, 4/4 time, cry for struggle
Part Ⅱ - 1: Allegro, A flat major, 4/4박자, 투쟁에 대한 절규
● Part Ⅱ - 2: Allegro, A flat major, 4/4, Progress towards freedom and liberation
Part Ⅱ - 2: Allegro, 4/4박자, 자유와 해방을 위한 전진
● Part Ⅲ - 1: Allegro, cantabile, A flat major, 4/4 time, second national anthem
Part Ⅲ - 1: Sempre Allegro, cantabile, 4/4박자, 핀란드 제2의 국가
● Part Ⅲ - 2: Allegro, A flat major, 4/4 time, Glory and Victory of the Fatherland
Part Ⅲ - 2: Allegro, 4/4박자, 조국의 영광과 승리
한국어 설명으로 감상하기
1. 고난을 겪는 핀란드
이 곡은 느린 선율로 시작되며, 우선 금관악기가 묵직하게 당시의 사회를 표현이나 하는 듯 고난을 의미하는 선율을 연주한다. 목관과 현은 이 비극적인 선율을 이어받아 민중의 비탕을 상징하는 듯한 선율을 계속하는데, 그 후반은 점차 고조되고 마침내 투쟁의 굳은 의지를 결심하는 듯한 곡조로 바뀐다.
https://youtu.be/jQcSMQO0F7Q
2. 투쟁을 결의하는 핀란드 국민
투쟁으로 호소하는 듯한 제 1선율이 팀파니와 나팔류에 날카롭게 나오기 시작하고, 처음에 나왔던 '고난의 선율'이 계속 되는데, 이는 러시아의 탄압(고난의 선율)과 민중의 저항(투쟁의 선율)을 표현한다.
https://youtu.be/4vYsMs-6pxM
3. 투쟁 속에서 자유를 호소하는 핀란드 국민
현악기 속에서 역동적인 음형이 솟아나 마침내 투쟁을 호소하는 제2의 선율이 저음부에서 힘차게 연주되 며, 이것을 계기로 곡은 폭발적으로 고조되어 힘의 시작으로 들어간다. 여기에서는 2개의 '투쟁에의 호소'의 선율이 짜여져서 곡의 느낌을 높인다.
https://youtu.be/wGkct1itAxo
4. 고조된 투쟁 속에 승리를 암시
앞의 고조되는 선율 속에 또 하나의 짧은 선율, 즉 승리를 암시하는 선율이 삽입되고, 이 격심한 투쟁이 클라이맥스를 구축하는데, 여기까지는 그대로 다시 한번 되풀이된다.
https://youtu.be/UI5ouRJGHJQ
5. 자유의 노래를 부르는 핀란드 국민
그 후 선율이 빠져나가는 듯이 멀어지면서, 목관악기에 이어 현에 의한 축제를 의미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된다.
이 평화로운 찬가가 두 번 연주된 후 다시 '투쟁의 선율' 2주제와 '축제의 선율'이 곡이 고조를 촉진하고 종말의 클라이맥스 속에 나중에 '핀란디아의 찬가'가 된 선율의 일부를, 이번에는 금관악기로 높다랗게 연주함으로써 힘차게 종지로 이끌어간다.
https://youtu.be/fUlDF_987xU
핀란드는 13세기부터 19세기 초엽까지 스웨덴 지배하의 대공국이었으나, 1803년에 있은 러시아의 핀란드 침입을 스웨덴이 격퇴하지 못했으므로, 1809년 이후로는 러시아에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완전히 영토화된 것은 아니고, 당초에는 스웨덴 시대로부터의 대공국 대우가 이어졌다. 하지만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1세의 시대 이래 핀란드의 자치에 대한 침해가 있었음 마침내 니콜라이 2세 시대에는 핀란드의 자유를 잇달아 빼앗으며 러시아의 속령화 정책이 강제로 추진되게 되었다.
그 때문에 핀란드에서는 애국 독립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났다. 이 운동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로서 문화적 행사가 국민의 애국열을 높이고, 독립운동의 자금 모금에 이바지하였다. 그 하나로서 민족적 역사극 《예로부터의 정경》이 상연되었다.1899년의일이다.시벨리우스는 음악가로서 이 극의 상연에 참가하였다.
이 목적으로 쓴 음악은 각 장면에서의 전주곡과 대사의 배경이 되는 반주 음악, 그리고 힘찬 중곡이다. 이 극음악 후에 《역사적 정경 1번》과 교향시 《핀란디아》가 엮어졌다. 또한 <<핀란디아>>라는 타이틀은 이 작품을 외국어식으로 적은 것이며, 국내에서는 이 나라의 호칭을 그대로 《스오미》라고 불린다. 이 작품 속에서 볼 수 있는 대단한 애국심은 오늘날 누구나 인정하는 바이지만, 당시에는 청중도 비평가도 이 곡의 내용이 지니는 진의를 몰랐다.
그러나 얼마 후 청중은 이 작품 속에서 뜨거운 애국심을 알아차렸다. 이를 안 러시아 관청은 핀란드 국내에서 이 작품의 연주를 금지하였다. 그래서 러시아의 손이 미치지 않는 다른 나라에서 다른 타이틀을 가지고 연주되곤 했다.
곡은 안단테 소스테누토의 서주로 시작된다. 우선 금관악기가 연주하는 묵직한 <고난의 모티프>로 개시된다. 이 비극적인 모티프를 받아서 목관과 현이 민중의 비탄을 상징하는 듯한 선율을 연주하는데, 그 후반은 점차 격심하게 고조되고 , 마침내 결연한 곡조로 바뀌어 알레그로 모데라토의 서주의 후반으로 들어간다.
<투쟁에의 호소> 모티프가 팀파니와 나팔류로 날카롭게 울리어, 맨 처음에 나왔던 <고난의 모티브>가 계속되는데, 현악기 속에 약동적인 음형이 솟아나, 마침내 <투쟁에의 호소>제2의 모티프가 저음에 서 힘차게 연주되면, 이것을 계기로 곡은 폭발적으로 고조된 힘찬 주부로 들어간다.
여기서는 2개의 <투쟁에의 호소>의 모티브가 짜여져 곡의 느낌을 높이는데, 또하나의 짧은 새로운 모티프가 삽입되어, 압정에 대한 투쟁의 미래를 암시하고 있다. 이 격심한 투쟁이 클라이맥스를 구축하는데 , 주부인 여기까지는 그대로 다시한번 되풀이된다.
그후, 찬가풍의 아름다운 선율이 연주된다, 이 주제는 민요충의 곡이긴 하지만 민요에서 빌려 사용한 것은 아니다. 이 평화로운 찬가가 2회 연주된 후, 다시 <투쟁의 모티프>와 <축전의 모티프>가 나타나서 곡을 단숨에 고조시키며, 클라이맥스에서 <핀란디아 찬가>를 힘차게 연주하면서 종지로 이끌어 간다.
'핀란디아' 전곡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