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Liszt, Franz : 1811∼1886)는 헝가리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피아노에 엄청난 재능을 보인 작곡가로서 '교향시'라는 새로운 음악 양식을 창조하여 낭만파에 공헌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교향곡《파우스트》, 《피아노 협주곡》, 《교향시》, 《헝가리 광시곡》 등이 있다.
악곡 해설
시적인 이미지를 흐름을 따르면서 구성되어 가는 단일 악장 형식의 관현악곡을 교향시라고 하는데, 이 형식은 리스트가 창시했다.
이 곡은 리스트의 13곡의 교향시 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다. 프랑스 낭만주의의 대표 시인 알퐁스 드 라마르틴(Alphonse de Lamartine, 1790~1868)의 시적 명상록(Nouvelles méditations poétiques)의 한 부분을 서문처럼 표지 뒷면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실었다.
우리의 일생은 엄숙한 죽음에 의해 연주되는, 알지 못하는 노래의 전주곡이 아닌가? 모든 생명이 내뿜는 황홀한 첫 햇살은 사랑이라. 그러나 때때로 뜻밖의 폭풍이 성스러운 전당을 부수고 아름다운 환영을 깨뜨려 환희를 잠재우도다. 그 상처를 치료하기 바라지만, 자연의 평화로움 속에 오래 몸을 맡기지는 못하나니. 다시,경계의 신호 나팔이 울려 그를 전사의 대열로 부를 때, 그것이 어떤 싸움인지 까닭도 모른 채 그는 위험한 권역으로 돌진하고, 그 광란의 상태로부터 또다시 탈출하고자 노력한다. 그것은 운명의 물결을 헤엄치는 인생의 축도.물결은 높고 강하게 거대한 바위를 부순다. 망망한 바다에 떠있는 모래알보다도 작은 인생이여! |
Part 1. Spring of life and love | Andante | C Major | 4/4 |
Andante maestoso | 12/8(4/4) | ||
L'istesso tempo | C Major-E Major | 9/8(3/4) | |
L'istesso tempo | F minor | 12/8(4/4) | |
L'istesso tempo | E Major | 4/4(8/8) | |
Part 2.Storm of life | Allegro ma non tropo | 2/2 | |
Allegro tempestoso | A minor | 4/4(12/8) | |
Un poco più moderato | B-flat major-G Major | ||
Part 3.Comfort of Love, Peaceful Pastoral | Allegretto pastorale | A Major | 6/8(2/4) |
Part 4. fight and win | Poco a poco più di moto sino al Allegro marziale | C Major–A-flat major | 4/4 |
Allegro marziale animato 82/3 | C Major | ||
Tempo di marcia | 4/4(12/8) | ||
Più maestoso | F-sharp major | ||
Vivace | G Major | ||
Andante maestoso | C Major |
Part 1. Spring of life and love: Andante, C Major, 4/4 time
제1부: 인생의 봄과 사랑: 느리게, 다장조, 4/4박자
제1부는 2개의 피치카토 화음에 이어서, 죽음이 전제된 인생을 암시하듯 제1주제가 현악기에 의해 부드럽게 시작된다.
Part 2. Storm of life: Allegro ma non tropo, E Major, 2/2 time
제2부: 생명의 폭풍우: 빠르게 그러나 지나치지 않게, 마장조, 2/2박자
제2부는 제1부와 대조를 이루면서, 인생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는 고통의 상태, 폭풍우를 표현한다.
Part 3. Comfort of Love, Peaceful Pastoral: Allegretto pastorale, A Major, 6/8(2/4) time
제3부: 사랑의 위안, 평화로운 목가: 조금 빠르게 목가적으로, 가장조, 6/8(2/4)박자
호른의 목가적인 가락이 아름답게 울린다. 이 새로운 가락에 제2주제가 어우러지면서 전원에서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이 묘사된다.
Part 4. fight and win: Poco a poco più di moto sino al Allegro marziale, C Major – A-flat major, 4/4 time
제4부: 싸움과 승리: 행진곡풍으로 활기 있고 빠르게, 다장조 – A-flat major, 4/4박자
바이올린의 음계적인 진행 속에 금관악기의 울림이 인생에의 투쟁을 표현한다. 이어서 전 악기의 합주로 승리를 나타내고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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