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 1797∼1828)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4남으로 태어났다. 11세에 콘빅트 국립학교에 입학하여 작곡을 공부하였고, 13세 때 궁정예배당의 소년 가수로, 학교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는 등 연주회에도 자주 출연하였다. 그러나 15세 때 변성기에 이르러 소년 가수의 임무를 끝냈고, 17세 때 부친이 근무하는 초등학교의 임시교사가 되어 3년간 근무했다. 그 기간에 《마왕》·《들장미》를 포함한 146곡의 가곡과 실내악, 교향곡, 피아노 소나타, 종교 음악, 희가극 등 많은 음악을 작곡하였다. 21세 때 헝가리 귀족 에스테르하지 백작의 음악가 겸 교사로 고용되었는데, 이 때의 작품으로는 《숭어 피아노 5중주곡》이 있다. 25세에 그라츠 음악협회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된 답례로서 《미완성 교향곡》을 쓰기 시작했고, 가곡집《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희곡《로자문데》 등도 이 시기에 작곡하였다. 28세가 되던 해는 그의 생애 중 가장 행복한 시기로 친구인 포글과 함께 각지를 여행하였는데, 《아베 마리아》가 작곡된 것도 이 때이다. 그로부터 사망하기 전까지 3년간 '들어라 종달새', 가곡집《겨울 나그네》, 《현악 4중주 라단조》 등을 작곡하였다. 그는 불과 31세란 짧은 생애 동안 교향곡, 미사곡, 오페라, 관현악곡, 실내악곡, 피아노곡, 3대 연가곡집《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겨울 나그네》·《백조의 노래》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악곡 해설
교향곡은 일반적으로 4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곡은 2개의 악장으로 남은 것이 특징이다. 슈베르트의 나이 25세가 되던 1822년에 작곡하였으나 그가 세상을 떠난 40여년 후에야 세상에 알려진 곡이다. 대위법적이면서도 투명한 음색과 아름다운 선율, 인상적이고도 풍부한 조바꿈, 서정과 낭만이 넘치는 불멸의 명작이다.
Ⅰ. Allegro moderato, B minor, 3/4 time, Sonata form
제1악장은 빠른 3박자의 B minor로 서주와 2개의 주제로 전개되어지는데 서주부는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마치 지하에서 온 듯이 가락으로 연주한다
서주
제1주제
이어서 제1주제를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명료하게 노래한다.
제2주제
제2주제는 사장조로 조바꿈되었다가 첼로가 낭만이 넘치는 지극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락을 연주한다.
제시부
https://youtu.be/rHkwthR-k44
발전부
https://youtu.be/Z1RLA2Jhz2o
재현부
https://youtu.be/yiERUheL1hg
코다
https://youtu.be/y18XkGhc5Ow
제1악장 감상하기
https://youtu.be/gAHeDWVVODc
Ⅱ. Andante con moto, E Major, 3/8 time, Sonata form without development
호른과 바순이 주제를 노래하고 이를 받아 어디선가 많이 듣던 가락과 같은 투명하고 인상적인 아름다운 선율을 바이올린이 연주한다.
제1주제
제2주제
제시부
https://youtu.be/wEV6bGl761M
재현부
https://youtu.be/UkT0jYvzfCw
제2악장 감상하기
https://youtu.be/EDbRqfi8yjY
전곡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