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서경수의 열린 음악실/8. 언제나 사랑받는 오페라 명곡

모차르트 마술피리 작품620 Mozart Die Zauberflöte KV. 620

black sheet music 03 2024. 7. 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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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Mozart, Wolfgang Amadeus : 1756∼1791)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음악사에 있어서 음악의 신동이라고 불리는 작곡가로, 이미 3세 때부터 음악에 놀라운 재능을 보여 신동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5세 때는 작곡을 시작하고, 6세 때는 피아니스트로 아버지와 함께 유럽 각지로 음악 연주를 다녔다. 특히 10세 때 오라트리오, 11세 때 오페라를 쓰고, 음악회에서 직접 지휘도 했으며, 27세가 되던 해부터 활발한 음악 활동을 하였다.  모차르트는 3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교향곡, 각종 협주곡, 피아노곡, 가곡, 실내악곡, 오페라 등 거의 모든 형식에서 600여 곡의 명작을 남김으로써 고전파 음악의 진수를 보여 주었다. 그의 작품은 천재적인 자연스러움과 천진함, 그리고 맑고 단정함을 지니고 있으며, 가난과 배고픔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시킨 고귀한 기품을 지니고 있다. 오페라 《돈조반니》,《 마술 피리》,《피가로의 결혼》, 교향곡 《주피터》, 현악 합주, 피아노 소나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악곡 해설
  
아름다운 방울 소리는 19세기 독일 오페라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준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이다. 또 독일 풍의 화성과 이탈리아적인 선율, 그리고 프랑스 풍의 우아함과 결합시킨 오페라<마적>의 서곡이다.
1) 기본 자료의 소재 : 자필 악보는 독일 베를린 국립 도서관, 인쇄보는 신 모차르트 전집 제2편 제5작품군 제19권.
2) 연주 시간 : 서곡 약 7분              제1막 약 1시간              제2막 약1시간 10분, 합계 2시간 17분
3) 악기 편성 :  목관악기 :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세트 호른 2, 바수운 2
                      금관악기 : 호른 2, 트럼펫 2, 트롬본 3
                      타악기 : 팀파니
                      현악합주  
                      그리고 파파게노가 들고 있는 방울 소리는 글로켄스필로 연주하였으나, 현재는 첼레스타로
                     대용하고 있다.

4) 대본 : 독일로, 시카네더(Schikaneder, Johann Emanual : 1751∼1812)가 씀
5) 등장 인물 : 이시스와 오실리스 두 신을 섬기는 이집트의 대사제 자라스트로(바리톤),
                   왕자 타미노(테너),    변사(바리톤),    제1의 제사(테너),    제2, 3의 제사(바리톤),
                   밤의 여왕(소프라노), 여왕의 딸 파미나(소프라노),            여왕의 제1, 2의 시녀(소프라노),
                   여왕의 제3의 시녀(메조 소프라노),     새를 잡는 사람 파파게노(바리톤),
                   노파(뒤에 파파게나(소프라노),  모노스타토스(마을 흑인으로 처음에는 자라스트로를 섬기고 있다)
                  (테너),    제1, 2의 동자(소프라노),    제3의 동자(메조 소프라노),    제1의 무장한 사나이(테너),
                   제2의 무장한 사나이(바리톤),    그리고 제1, 2, 3의 제사들, 노예들, 시종들 등

6) 때와 장소 : 고대 이집트, 이시스와 오실리스의 신전 부근

 

 

활동1. 오페라의 구성 요소를 알아 봅시다.

 


7. 서곡 : Adagio-Allegro 내림마 장조, 2/2박자, 서주가 있는 소나타 형식                          
  교묘한 수법을 보인 상징적인 서곡이다.

 

 도입부, 모든 악기가 강하게 합주하며 뚜렷한 화음이다.

https://youtu.be/QfwDjpJyWSQ

 

         

 1바이올린의 부드러운 합주

https://youtu.be/6W-yQ7ZzhL

 

        

 2바이올린이 연주한 스타카토의 제1주제를 현악기가 받아 합주한다.

  https://youtu.be/zvBFihqDeek

 

 

         

 1주제를 대위법으로 만든 제2주제는 대화하듯이 연주한다.

https://youtu.be/-Vxf-6__xk

 

 

 

서곡 감상하기

독일풍의 화성과 대위법에 이탈리아의 선율과 프랑스풍의 우아함을 결합시켜 교묘한 수완을 보인 특징 있는 이 서곡은 모차르트 최후의 명작이다.
https://youtu.be/08yF818kiaU

 

 

 제1막 : 울창한 수목에 쌓인 바위산
 바위로 덮인 곳으로, 부분적으로 나무가 보인다, 뒤쪽의 언덕은 양쪽으로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타미노 왕자는 이처럼 험악한 바위 지대에서 뱀에 쫓기다 그것에 물려 거의 죽을 지경("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전 위험해요 Zu Hilfe, Zu Hilfe, sonst bin ich verloren")이 되어, 땅에 쓰러진다.


 그들은 젊고 잘생긴 왕자로부터 눈을 뗄 수가 없다. 타미노는 눈을 떠서 새의 깃털로 옷을 해 입은 파파게노를 바라본다. 파파게노는 음식과 마실 것을 얻으려고 밤의 여왕의 심심풀이를 위해 시키는 대로 새를 잡는 사람이다("나는야 새잡이꾼 Der Vogelfanger bin ich ja"). 파파게노가 자랑스럽게 타미노를 구했다고 거짓말을 하자, 세명의 시녀는 거짓말을 한 벌로 그의 입에 족쇄를 채운다. 하지만 그들은 타미노 왕자에게는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의 초상화를 준다.
 타미노는 초상화를 보자 마자 그녀에게 사랑에 빠진다.("아!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Dies Vildnis ist vezaubernd schoon"). 시녀들은 그에게 파미나가 태양의 사원을 지배하는 악인 자라스트로에게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때 산의 일부와 장면 전체가 눈부신 방으로 바뀐다.

     

나는야 새잡이꾼(Der Vogelfanger bin ich ja)

 

  이 곡은 마술피리의 감초 역할을 하는 파파게노가 괴상한 차림으로 팬플루트를 불며 ‘나는야 , 새잡이(Der Vogelfänger bin ich ja)’라고 부르는 아리아이다.

Der Vogelfänger bin ich ja,나는야 새잡이,
Stets lustig, heissa, hopsassa!언제나 즐겁다네,하이사,호프사싸!
Ich Vogelfänger bin bekannt새잡이인 나는 유명해
Bei alt und jung im ganzen Land.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 고장에서 다 아는 일.
Weiß mit dem Locken umzugehn피리로 새를 불러들이는 것은 누워 떡먹기
Und mich aufs Pfeifen zu verstehn.피리부는 재주는 천하제일일세.
Drum kann ich froh und lustig sein,즐겁고 쾌활하게만 지내면,
Denn alle Vögel sind ja mein.새는 죄다 내 것.


Der Vogelfänger bin ich ja,나는야 새잡이,
Stets lustig, heissa, hopsassa!언제나 즐겁다네,하이사,호프사싸!
Ich Vogelfänger bin bekannt새잡이인 나는 유명해
Bei alt und jung im ganzen Land.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 고장에서 다 아는 일.
Ein Netz für Mädchen möchte ich,아가씨가 걸리는 그물이 있다면
Ich fing’ sie dutzendweis für mich!남 몰래 한 다스씩 잡으련만
Dann sperrte ich sie bei mir ein,그러면 내 곁에 가두어 두고,
Und alle Mädchen wären mein.아가씨는 죄다 내 것.


Wenn alle Mädchen wären mein,아가씨가 죄다 내 것이 되면,
So tauschte ich brav Zucker ein:사탕과 잔뜩 바꿀 수 있지:
Die, welche mir am liebsten wär,내가 가장 좋아하는 애에게는,
Der gäb’ ich gleich den Zucker her.사탕은 그대로 주어 버리지.
Und küsste sie mich zärtlich dann,그애가 부드럽게 입 맞추어 주면,
Wär’ sie mein Weib und ich ihr Mann.그 애가 아내되고 나는 서방되야지.
Sie schlief’ an meiner Seite ein,내 곁에서 잠을 잔다면,
Ich wiegte wie ein Kind sie ein.어린애처럼 재워주지.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ön,이 모습 나무 아름다워
Wie noch kein Auge je gesehn!아무도 본 일 없으리
Ich fühl es, wie dies Götterbild천사 같은 모습,내 가슴 뛰어
Mein Herz mit neuer Regung füllt. 내새로운 감동으로 채우노라.
Dies Etwas kann ich zwar nicht nennen,뭐라고 이름 부를 수 없는 것을
Doch fühl ichs hier wie Feuer brennen.하지만 여기 불길처럼 느끼도다.
Soll die Empfindung Liebe sein?이 느낌 사랑이던가?
Ja, ja, die Liebe ists allein.그래,그래 사랑이도다.
O wenn ich sie nur finden könnte!오 그녀를 찾을 수 있다면!
O wenn sie doch schon vor mir stände!오 그녀가 곧 내 앞에 나타난다면!
Ich würde - würde - warm und rein나는 따스하고 순수하게 대하리.
Was würde ich?무얼 해야 할까?
Ich würde sie voll Entzücken나는 그녀를 기쁘게 대하서
An diesen heißen Busen drücken,뜨거운 이 가슴에 안으리라.
Und ewig wäre sie dann mein.그러면 그녀는 영원히 내 것이 되리.

 

https://youtu.be/i4y3mfqMBPU?si=AzGSSvXO7xVuMeyE

 

         

아!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Dies Vildnis ist vezaubernd schoon)

 

아!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Dies Vildnis ist vezaubernd schoon)는 이성적이고 진지한 성격의 이집트 왕자 타미노가 타미나 공주의 초상화를 보고 한 눈에 반하여 부르는 아리아이다.

https://youtu.be/fNNo4o8yMUg

Dies Bildnis ist bezaubernd schön,이 모습 나무 아름다워
Wie noch kein Auge je gesehn!아무도 본 일 없으리
Ich fühl es, wie dies Götterbild천사 같은 모습,내 가슴 뛰어
Mein Herz mit neuer Regung füllt. 내새로운 감동으로 채우노라.
Dies Etwas kann ich zwar nicht nennen,뭐라고 이름 부를 수 없는 것을
Doch fühl ichs hier wie Feuer brennen.하지만 여기 불길처럼 느끼도다.
Soll die Empfindung Liebe sein?이 느낌 사랑이던가?
Ja, ja, die Liebe ists allein.그래,그래 사랑이도다.
O wenn ich sie nur finden könnte!오 그녀를 찾을 수 있다면!
O wenn sie doch schon vor mir stände!오 그녀가 곧 내 앞에 나타난다면!
Ich würde - würde - warm und rein나는 따스하고 순수하게 대하리.
Was würde ich?무얼 해야 할까?
Ich würde sie voll Entzücken나는 그녀를 기쁘게 대하서
An diesen heißen Busen drücken,뜨거운 이 가슴에 안으리라.
Und ewig wäre sie dann mein.그러면 그녀는 영원히 내 것이 되리.

 

https://youtu.be/j42Mvn1uwkc?si=PQcsiQw9DBqFK4yE

 

 

 천둥이 내려치는 가운데 밤의 여왕이 나타나 타미노에게 그녀의 딸을 구해 줄 것을 요청한다("두려워마라, 젊은이여 O zittre nicht mein lieber shon") -장면은 다시 전의 모습으로 바뀐다-. 타미노는 용서를 받은 파파게노와 함께 자라스트로가 거처하는 곳으로 향하고, 세명의 소년들(지니)이 이들을 인도한다.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그들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여 시녀들로부터 마술피리 하나와 몇 개의 종을 받는다("흠! 흠! 흠! 흠! Hm hm hm hm hm!"). - 장소는 거대한 이집트의 방으로 바뀐다-. 자라스트로의 궁정에 무어인인 모노스타토스가 파미나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를 못살게 굴고 있고, 파미나는 이를 물리치며 도망치지만 다시 잡혀온다("귀여운 이여, 들어보라 Dufeines Taubchen"). 모노스타토스는 파파게노를 발견하고 놀란다.


 이 둘은 모두 상대방이 악마라 생각하고, 서로에게서 도망친다. 하지만 파파게노가 돌아와 파미나에게 곧 사랑스러운 왕자가 그녀를 구해줄 것이라고 말해준다("사랑을 하는 남자들의 마음도 상냥한 법이요 Bei Mannern welch Liebe fuhlen"). -장면이 바뀐다-. 무덤이 나온다. 무대 뒤편에는 "지혜의 사원"이라 적힌 아름다운 사원이 높여있다.


 이 사원은 기둥에 의해 다른 사원들과 연결되어 있다. 오른쪽에 있는 사원에는 "이성의 사원"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왼편에 있는 사원에는 "자연의 사원"이라는 글귀가 적혀있다-타미노는 소년들에게서 몇 가지 가르침을 받은 뒤 숲속의 빈터에서 자연의 사원, 이성의 사원, 지혜의 사원이라는 세개의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고 있다. 그는 자라스트로가 악당이 아니라 지혜의 사원에 있는 직분 높은 사제라는 사실, 그리고 파미나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자라스트로는 살아있다 Es lebe Sarastro, Sarastro soll leben ") 파미나가 파파게노와 함께 나타나고, 파파게노는 모노스타토스에의 시종들에게 마술 종들을 쳐서 이들을 묶어버리겠다고 위협한다. 시종들은 어쩔 수 없이 노래와 춤을 추면서 그곳을 떠난다. 파미나는 자라스토로에게 탈출하려 한 것에 용서를 빌지만, 자라스트로는 계속해서 그녀의 행복을 위해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모노스타토스는 파미노에게 엉큼한 마을을 먹은 것에 대한 벌로 매를 맞고, 파미나와 타미노는 지혜의 사원으로 들어가 정화(淨化)되고 이로써 둘의 결합을 약속받는다.

 
 제2막 : 종려 나무가 무성한 숲

  모든 나무들은 마치 은으로 된 것처럼 보이고, 잎들은 금으로 되어 있다. 각 잎에는 18개의 자리가 놓여있고, 또한 각 잎에는 피라미드와 검은 색을 한 커다란 금피리가 있다. 중앙에는 가장 커다란 피라미드와 가장 커다란 나무가 놓여있다. -자라스트로는 타미노가 일련의 지정된 시련을 거쳤으므로 그를 입문자의 무리에 낄 수 있도록 해주고, 또한 파미나를 위해 그녀를 그녀의 어머니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한다. 사제들은 신들에게 축복을 빈다("이시스와 오시리스 신이여 O Isis und Osiris"). -시간은 밤. 멀리서 천둥소리가 들리고, 장면은 사원의 작은 앞마당으로 바뀐다.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이여(O Isis und Osiris)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이여(O Isis und Osiris)는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을 섬기는 대제사장 자라스트로와 승려들의 노래가 타미노와 파파게노가 고난의 시험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기원하는 아리아이다.

https://youtu.be/JlU5-zPuv-c

 
[Sarastro]O Isis und Osiris, schenket이시스와 오시리스여,이 젊은
Der Weisheit Geist dem neuen Paar!부부에게 지혜를 주소서!
Die ihr der Wand'rer Schritte lenket,나그네의 가는 길 조정하시고
Stärkt mit Geduld sie in Gefahr.위험할 때 인내와 힘을 주소서.
[Chor]Stärkt mit Geduld sie in Gefahr!위험할 때 인내와 힘을 주소서.
[Sarastro]Lasst sie der Prüfung Früchte sehen;그들이 시련의 결과를 보게 하소서.
Doch sollten sie zu Grabe gehen,하지만 그들이 죽어야 한다면
So lohnt der Tugend kühnen Lauf,그들의 미덕을 높이 칭송하시고,
Nehmt sie in euren Wohnsitz auf.그들을 당신 처소에 받아주소서.
[Chor]Nehmt sie in euren Wohnsitz auf.그들을 당신 처소에 받아주소서.

 


https://youtu.be/oeP0NOPAIys?si=lncogTk49xwb5xtr

 

 

 그곳에서는 무너진 기둥의 잔해와 가시덤불이 보인다. 양쪽으로는 높다란 옛 이집트의 출입구가 보이고, 그 뒤로는 여러 방향으로 세워있는 건물들이 나있다. -파파게노는 어떠한 형태의 정화도 포기하고 대신 생활 필수품과 자신과 닮은 아내를 원할 뿐이다. 두명의 사제가 이러한 파파게노를 나무라고("여자들의 흉계에 조심하라 Bewahret euch vor Weibertucken"), 이어서 타미노와 파파게노를 어둠속에 남겨놓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윽고 세명의 시녀가 나타나 타미노와 파파게노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권한다("이건 어떻게 된거죠? WIe ! Wie ! Wie ! Hier an diesem schreckensort"). - 장면은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뀐다.


 나무들이 말발굽의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고, 가운데에 높여있는 꽃밭에 파미나가 잠자고 있다. 달이 그녀의 얼굴을 비춘다. -파미나에대한 욕정에 넘쳐있는 모노스타토스가 또다시 파미나에게 나타나고("사랑하면 모두 기뻐요 Alles fuhlt der Liebe Freuden"), 이윽고 밤의 여왕이 나타난다. 그녀는 딸 파미노에게 단검을 하나 주면서 태양계를 지배하기 위해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명한다("지옥의 복수심이 내마음에 끌어 오른다 Der Holle Rache kocht in meinnem Herzen"). 파미나는 어머니의 이러한 명령을 거절한다.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로서 지옥의 복수(Der Hölle Rache kocht) 아리아라는 별칭을 가진 이 아리아는 흔히 ‘밤의 여왕’ 아리아라고 불리는데, 사실 밤의 여왕은 이미 제1막이 종결부에서 '떨지 말거라, 나의 사랑하는 아들'을 부르면서 등장하기 때문에 유일한 밤의 여왕 아리아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 아리아는 제2막에서 부르는데, 밤의 여왕이 그의 딸 파미나 공주에게 단검을 주면서 자라스트로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만약 그러지 못하면 모녀관계를 의절하겠다는 무시무시한 내용이기에 유명하지만 마냥 아름답기만 한 곡이 아니다.

https://youtu.be/4CStd4vVyto

 

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Tod und Verzweiflung flammet um mich her!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Fühlt nicht durch dich Sarastro Todesschmerzen,네가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느끼게 하지 않는다면,
so bist du meine Tochter nimmermehr.그러면 너는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Verstoßen sei auf ewig,영원히 의절하고,
verlassen sei auf ewig,영원히 버림받고,
zertrümmert sei'n auf ewig영원히 부수리라
alle Bande der Natur.자연의 모든 관계를.
wenn nicht durch dich Sarastro wird erblassen!네가 자라스트로가 죽게 만들지 않는다면!
Hört, hört, hört, Rachegötter, hört, der Mutter Schwur!들어라,들어라,들어라,복수의 신들이여,들어라,어미의 맹세를!

https://youtu.be/uSdPrX8IZio?si=0851IxYv_np6aPYE

 
 모노스타토스는 무기를 사용하여 억지로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 하지만, 이때 자라스트로가 나타나 그녀를 구한다("이 성스런 천당에는 In diesen heil'gen Hallen"). -장면은 아주 커다란 홀로 바뀐다. 이곳에는 날아가는 기계가 꽃들에 둘러 쌓여있고, 잠시 후 꽃들 사이로 문이 열린다. 맨 앞에는 두 개의 장미꽃 더미들이 놓여있다.-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도록 명령받았지만 파파게노는 늙고 추한 한 노파(파파게나)와 잡담을 지껄인다. 노파는 그에게 물 한잔을 갖다주면서 남편이 되어 달라고 청한다. 타미노는 입을 열지 않기로 맹서하였기 때문에 파미나의 작별 인사에도 대꾸를 하지 않는 것인데, 파미노는 이처럼 말이 없는 타미노에 대해 그의 사랑을 의심한다("아 가버린 사랑이여 Ach, Ich fuhl's es ist entschwunden"). 하지만 앞으로도 몇 개의 시련의 그들 앞에 더 놓여있었다.

 

아 가버린 사랑이여(Ach, Ich fuhl's es ist entschwunden)

 

아 가버린 사랑이여(Ach, Ich fuhl's es ist entschwunden)는 사악한 밤의 여왕인 어머니와는 달리 착한 성격을 가진 파미나 공주가 타미노 왕자의 사랑이 변했다고 오해하여 슬픔을 담아 제2막에서 부르는 아리아이다.

https://youtu.be/yTi-gf4gbss

 

Ach, ich fühl's, es ist verschwunden,,나는 그것이 느껴지네,그것이 사라져버렸네,
Ewig hin der Liebe Glück!영원히 가버렸네 사랑의 행복!
Nimmer kommt ihr Wonnestunde결코 더 이상 환희의 시간은 오지 않네.
Meinem Herzen mehr zurück!나의 마음에!
Sieh', Tamino, diese Tränen,보라,타미노여,이 눈물을,
Fließen, Trauter, dir allein!흘러내리고,사랑스럽지,당신에게만!
Fühlst du nicht der Liebe Sehnen,만일 당신이 사랑의 그리움을 느끼지 않는다면,
So wird Ruh' im Tode sein!그렇다면 죽음 속의 평안함만이 있을 것이다!

 

 

 자라스트로는 파미나에게 타미노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라고 명한다.("사랑하는 이여, 이젠 다시 그댈 볼 수 없냐요? Soll ich dich, Teurer, nicht mehr sehn?"). 파파게노는 다시 입에 족쇄를 채우게 되고, 그러면서도 술과 여자를 그리워한다("소녀건 아줌마건 다 좋아요 Ein MAdchen oder Weidchen"). 파파게노가 투덜거리면서 추잡한 노파에게 충성할 것을 맹서하자, 그노파는 파파게나로 바뀐다. -장면은 두 개의 커다란 산으로 바뀐다. 한쪽 산에는 험상궂은 폭포가 보이고, 또 다른 산에는 불길이 솟아오른다. 두 산에 놓여있는 격자창 너머로 폭포와 불길이 보이고, 불길이 타오르는 저 너머로는 지평선이 붉게 이글거린다. 한편 폭포수 너머로는 검은 구름이 떠다닌다. 무대에는 바위들이 놓여있고, 각각에는 철문이 달려있다. -타미노와 파미나는 이제 고귀한 한 쌍의 연인이 되어 두려움도 없이 이글거리는 불길과 폭포수를 지나 사원으로 걸어 들어간다. 사원에는 사람들이 열렬히 이 두사람을 환영하고 있다("고난을 이기고 이 길로 들어선 자 Der, welcher wandelt diese Strabe voll Beschwerden"). -장면은 다시 정원으로 바뀐다-파파게노는 파파게나가 사라진 것을 비관하여 목을 매어 죽으려 하지만, 그가 갖고 있는 마술 종의 덕분으로 젊은 아내를 다시 불러들여 자식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사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파파게나! 파파게나!   Pa-pa-gena! Pa-pa-gena!"). 한편 밤의 여왕고 그녀가 거느리는 세명의 시녀, 그리고 모노스타토스는 사원을 무너트리려 하고 또한 파미나를 납치해 모노스타토스에게 그녀를 아내로 주려 한다("가만히 가만히 Nur stille, stille"). 하지만 이때 천둥과 번개가 내리치는 가운데 땅이 갈라지면서 이들을 삼켜버린다. -장면은 태양의 사원으로 바뀐다. -태양의 사원은 밝게 타오르고, 선은 악한 적의 무리를 어둠속으로 몰아넣는다. 타미노와 파미나는 엄숙하게 입문자의 무리에 들어오도록 허락받는다("태양의 빛이 밤을 몰아내고 Die Strahlen der sonne").

 

파파게나! 파파게나!(Papagena! Papagena!)

 

 이 곡은 순수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새잡이 익살꾼인 파파게노가 아내 파파게나와 재회하여 기쁨을 나누며 부르는 이중창이다. 

https://youtu.be/V-kSUtKEg5U

 

 
PAPAGENO: Pa-Pa-Pa-Pa-Pa-Papagena!파파파파파 파파게나
PAPAGENA: Pa-Pa-Pa-Pa-Pa-Papageno!파파파파파 파파게노
PAPAGENO: Bist du mir nun ganz ergeben?당신 내 사람 되었소?
PAPAGENA: Nun bin ich dir ganz ergeben!나 당신 사람 되었소!
PAPAGENO: Nun so sei mein liebes Weibchen!그럼 예쁜 아내 되어 주오!
PAPAGENA: Nun so sei mein Herzenstäubchen!그럼 저의 낭군 되어 주오!
PAPAGENO & PAPAGENA:
Welche Freude wird das sein,장말로 기쁘오!
wenn die Götter uns bedenken,신들이 생각해주고
uns’rer Liebe Kinder schenken,사랑의 아기를 주시면
so liebe kleine Kinderlein!귀여운 아기로 축복주소서!
PAPAGENO: Erst einen kleinen Papageno!먼저 어린 파파게노를!
PAPAGENA: Dann eine kleine Papagena!다음은 어린 파파게나!
PAPAGENO: Dann wieder einen Papageno!자음은 다시 파파게노!
PAPAGENA: Dann wieder eine Papagena!다음은 다시 파파게나!
PAPAGENO: Papageno!파파게노!
PAPAGENA: Papagena!파파게나!
PAPAGENO & PAPAGENA:
Es ist das höchste der Gefühle,이것은 가장 높은 감정,
wenn viele, viele Papagena/Papageno많고 많은 파파게나/파파게노
der Eltern Segen werden sein!그들 부모가 축복받은 것.

 

 

아름다운 방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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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아름다운 방울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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